딸냄 출장기

정인맘의 2010년 6월 유럽출장기

하늘향기내리 2010. 6. 28. 14:14

안녕하세요, 또 정인&지웅 맘입니다...

몹시 힘들고 바쁘고 지쳤던 주말을 보내고 (정인이도 아팠고요,,,)

회사로의~ 자유함으로의~ 엑소더스~!~! 즐거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월요병이란거... 저한테는 없습니다...ㅋ

여유로운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해야만 생기는 이 여유... ) 출장기 시작합니다.

 

8년만에 패키지를 통하여 다녀온 이번 유럽 출장...

개인적으로 패키지 싫어합니다... 제맘대로 다니는걸 좋아해요...ㅋ

근데 뭐 일로 오는거라면 속편하게 패키지로 다녀오는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일비도 굳고~ 무겁게 짐 안들어도 되고~ 호텔도 몹시 좋습니다...ㅋ

 

늘 그렇듯 이번 출장 역시 이태리...ㅜㅠ

피렌체 에서 2011 Pitti Uomo 참관으로 시작합니다.

궁금해 하실까 싶어 전시 부스 일부 보여드려요...

원칙상 프레스가 아니고는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여~ ㅋ

 

 

 

인물사진은 작게 올리는 센스~~

실장님과 앉아있는데 부사장님이 찍어주셨습니다.

같은 8살 학부형의 처지로 서로 많이 이해하고 기대는 사이입니다... ㅎ

 

이동하면서 잠시 들른 미켈란젤로 언덕...

피렌체에 수도 없이 다녔어도 겨우 세번 올라가보았다지요... ㅋ

정인이 때 배불러서 걸어올라갔던 기억과 2006년 완전 땡볕에 머리에 물 부어가며 올라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피렌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피렌체에서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곳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으니 좋으네여... ㅋ

 

 

 피렌체 전경~

 

폼잡고 딴얘기중인 정인맘... 

 

볼로냐지방에서 가장 큰 아울렛 The Mall 입니다.

개인적으로 명품에 관심이 없는지라 가는길에 보았던 예쁜 풍경으로 만족했습니다.

아쉽게도 달리는 버스안이라 사진은 별로 없지만요...

 

 그림같은 풍경이 많았는데 찍어놓고 보니 별 감흥이 없습니다.. ㅋ

 

 

 

밀라노에서는 짧은 반나절동안 열심히 샘플링하고

아르헨티나전 응원하느라 정신없이 사진한장 못찍고 런던으로 넘어갔더랬습니다.

 

Tea를 사러 런던에 가면 꼭 들르는 포트넘앤메이슨으로 향하는길 

THE ROYAL ACADEMY OF ARTS 왕립예술학교인가...

매번 새로운 전시물로 흥미진진한 앞마당입니다. 이번 주제는 토끼인가보네염~

이런데서 공부하면 정말 공부할 맛 날 것만 같습니다.

이런데서 공부한게 아니라서 공부를 못했다는것은 아니고요... ㅋㅋ 

 

 

 

런던시내를 뒤덮은 알록달록 아기 코끼리모형들...

위기에 처한 아시아 코끼리 후원하기 위한 ‘엘리펀트 퍼레이드 런던 2010’ 행사중입니다.

이 코끼리들을 기부금을 받고 팔아 아이아의 코끼리를 구하는 캠페인인데 매년 유럽 각 도시를 돌고있다하네요...

참 구엽습니다... 특히 앉아있는 코끼리요...ㅋ

 

 

 

 

시장조사 중간에 잠시 들른 나이키스토어...

우리의 멋진 캡틴박이 보입니다... 눈매가 너무 무섭네요...ㅎㅎ

 

 

월드컵때문에 각나라 유니폼이 전시되었있었습니다...

유니폼에 글씨 새겨주고 한글자당 1파운드 받습니다. 등번호는 자그마치 4파운드요...

 

자랑스런 대한의 전사~~^^

또 눈물이 날라합니다... ㅜㅠ  아쉬웠던 우루과이전... 흑흑~

 

쩝쩝... 기분 전환 하고요~

이번엔 새로운곳 한군데도 못가보고 가나~했는데

(계획은 런던아이 탑승, 런던의 야경사진을 찍는거 였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11시가 되어야 어둑어둑해져서...ㅜㅠ

새벽에서 3시반이면 해가떠서 커튼치고 자느라 몇번 늦잠 잤어요~ ㅋ

지웅이가 없어 긴장이 풀렸는지 출장와서 이렇게 아침마다 늦어서 허겁지겁하기도 첨이였습니다...ㅋ)

 

마지막날 오전 가보고싶었던 Victoria&Albert Museum에 들렀습니다~ ^^

그레이스캘리 특별전을 하길래 보고싶었는데....헐~ "그레이스켈리"가 누구냐며 ㅡㅡ; 

사진찍게 해줘서 좋은 뮤지엄입니다. 물론 입장은 공짜이나 역시나 Map을 1파운드에 팔더라고요~(대영박물관도 그랬었는데...)

 

 

 

 

 

 

 

 

 

전 왜 이렇게 미술관에서 그림 그리는 사람이 멋져보일까요...

언젠가 파리 오르쉐에서도 그림그리는 빨간티 총각에 반해 사진을 찍어왔었는데요...ㅋ

 

 

V&A 인물사진입니다.

작게 올리는걸 깜빡했네염... ㅎㅎ

 

눈은 감았지만 배경이 예뻐서 ㅜㅠ

 

1파운드짜리 맵을 손에 꼭쥐고서..

부사장님왈 너 니꺼 하나만 들고 왔냐며... ㅎ 비싸서 그랬어여~ 일비 아낄라고요 ㅜㅠ

 

 

그리고

곁다리로 들러온 그 옆의 자연사박물관...

건물만 감동이고 개인적으로 아무 감흥도 없었더습니다.

 

줄서는데 꼭 이런사람들 뒤에서요... ㅋ

 

내부도 예쁜데

공룡관 좀 보다가는 지쳐서 다 둘러보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공룡을 한컷에 담기위해 또 파노라마 촬영...

정인맘을 찾아라~ ㅋㅋ

 

점심때가 되어 자연사박물관 앞마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는데(메뉴만 간단하고 가격은 그리 간단하지 않은...)

박물관 보다 훨씬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에구~ 뭐 이래저래 바빴던 출장이었습니다.

저에겐 푹~ 잘 수 있는 밤이 주어진 6박8일간의 방학이었고요... ㅎㅎ

코에 바람 좀 쐬고 오니 좀 살만한가 싶었는데 주말이 돌아오니 다시 또 좀 힘드네여... ㅜㅠ

주중에라도 도망갈(?) 회사가 있음에 새삼 또 감사하며...

이렇게 도망칠때 애들 맡아줄 향기엄마와 정인고모님이 계심에 또 한번 감사하며... ^^

2010년 6월 유럽출장기 마칩니다...

벌써 2010년이 반이나 지났네여... 남은 2010년의 반은 더더욱 알찬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