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냄 출장기

정인엄마의 오랜만의 유럽 출장기(이태리편)

하늘향기내리 2011. 6. 30. 15:53

역시나 무더웠떤 피렌체 입니다.

날씨가 무더울수록 하늘은 파랗고 사진도 잘 나온다지요...ㅎㅎ

피렌체에서 전시가 있어 1년에 두번씩 가는데

이번에는 하루만 일정을 잡고 빠듯하게 움직였는데 그 와중에도 관광모드로 잠시 전환...ㅋ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관광지고 백화점이고 중국사람 천지입니다...

그런 가운데 저렇게 아무도 안찍힌 사진을 건지다니... 신기할따름이네요...

(어떤사진은 크게 나오고 어떤 사진은 작게 나오고 왜그런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제가 그냥 약간 무표정하게 사진을 찍으니

거기서 기념품 파는 이태리 아저씨가 자꾸 저더러 치~즈 하라고 막 호통을 치면서...ㅋㅋ

그게 웃겨서 웃으니 막 좋다고 굿이라네여...ㅋㅋ

 

 

너무 더워 커피 한잔 시원하게 먹을까 했는데

피렌체엔 그 흔한 스타벅스도 없고

커피라곤 그저 따뜻하지 않을정도를 콜드커피라고 갖다주네요... 얼음도 없구요~

그네들의 커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스타벅스같은 글로벌브랜드도 눌러버리네요... 부럽습니다...

 

이건 뭐 백여사님처럼 나왔네요...

김기사~ 차 대기시켜~~ ㅎㅎ

 

여긴 전시장인데

실장님과 잠시 앉아서 쉬는중에 찍힌 사진입니다...ㅋㅋ

뭔 구경꺼리가 있었는지...ㅋㅋ

 

피렌체에서 밀라노로 이동하는 중

잠시 천지창조 비스름한 하늘이 연출되어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안타까운건 파리 들어갈때 구름이 정말 예술이었거든요....

뭐라 말 할 수 없을만큼 신기하고 예뻐서 착륙하는 내내 입을 다물수가 없었어요...

너무나 하얀 구름이 층층이 쌓여있는(층운형이 아니라 적운형이라 해야겠죠?) 간간이 햇살이 직선으로 갈라지는데....

이건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구요~ 천국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근데 카메라를 큰 가방에 넣은 채 부치는 바람에 창가에 앉았음에도 사진 한 장 못찍는 ㅜㅠ

언제 또 다시 그런 하늘을 볼 수 있을까요....???

참 신비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밀라노로 넘어왔습니다

업무 시작 전 비가 살살 올 것 같아서

밀라노 두오모 꼭대기에 먼저 오르기로 제맘대로 계획합니다...ㅋㅋ

출장중 동선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관광모드로 짬짬이 바꿀라고 생각해 온 스케쥴인데

모두 좋아라하며 따라 주시니 감사하지용...ㅋㅋ

 

 

 

두오모 내부와

동생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날이 흐려서 덜 예쁜것도 같고

그래서 더 운치 있는것도 같은 밀라노의 첨탑들입니다.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앞에 있는 연인의 뒷모습인데

저 아자씨 등에 저렇게 하트모양으로 땀이.... ㅎㅎ

 

 

밀라노에서 런던으로 가는 늦은 비행기를 기다리며.... ㅎㅎ

반짝이 버선 신은 아이가 찍어주었습니다...ㅋㅋ

다음편은  런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