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마지막 겨울풍경이기를 ^^

하늘향기내리 2010. 1. 14. 12:36

 

 

 

 

 

 

 

 

 

 

 

 

 

 

 

 

 

 

 

 

 

 

 

 

 

 

 

 

 

 

 

대망의 2010 경인년의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

새 해 벽두에 쏟아져내린 눈이 설국을 이루고

맹 추위는 기승을 부리고

벌써

1월이 중순으로 내 닫는다.

하루하루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정신없이 지냈다.

특히 제천지방은 보통 영하 20도 25도를 연일 넘나드니,,,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전화도 여기저기서 오고~

10여년 전 처음 이곳에 내려와 맞은 첫 겨울이 어찌나 혹독하게 춥던지,,

몸도 마음도 얼어붙었던 기억이 있다.

진한 외로움도 한 몫했을테지만,,

이제는 이쯤의 추위는 아랑곳없다.

사람은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만드신 하나님의 걸작품임이 증명된다.

어제도 산척면 합천까지 산책을 하였다.

쌩하는 겨울 한기에 기분이 상쾌해지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

 

새해를 선물로 주심에 감사

생명 연장시켜 주심에 감사

걸을 수 있음에 감사

햇살이 눈 부심에 감사

.

.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가 밀려온다.

모든 것을 감사하게 하심에 감사가 더해진다.

 

논둑 밭둑 신작로가에 두툼하게 쌓여진 눈더미는 녹을 줄을 모르고

밟으면 푸욱푹 발이 무릎까지 빠져버린다.

 

주말마다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두번째 주일을 보냈다.

다행이 기본 성도님들은 다 나오셨다.

폭설과 추위로 인해 대심방을 구정이 지난 후에 하기로 하였다.

원래는 1월 첫 주일 지난 그 주간인데,,^^

 

그래도

봄은 머지 않으리,,,

 

우리 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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