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마을(애련리)

애련리의 봄은 어디메쯤~~

하늘향기내리 2009. 3. 11. 15:29

 

 

버얼써 제주의 꽃소식에 이어 여기저기 봄꽃들이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있건만...

애련의 봄은 거북이 걸음이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목이 길어진 향기여사는 두 눈 부릅뜨고 오늘도 ,,,,,,,ㅎㅎㅎ

여기저기서 움트는 새 생명,,

기인 겨울 혹독한 추위를 견디어낸 새싹들이 보인다,,

아,,,인내.....

겨울 가뭄에 단단하게 굳어진 땅을 비집고 나오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니?

뭐라고?

너 혼자의 힘이 아니었다고??

그렇구나,,,,,!!!!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어 사랑의 손길로 구석 구석 다스려가시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머지않아 상사화도 피고

양지꽃도 필것이고

이미

광대나물은 꽃잎을 열고

꽃다지꽃이 노오랗게 웃고 있었다...

기린초도 한껏 기지개를 켜고,,,

 

마늘밭에 마늘,,,

2009년 농작물 중에서 첫수확을 얻을것이다.

마늘밭에 씌운 비닐을 일찍 걷어낸 바람에 눈도 맞고 찬서리도 맞고,,,

 

목련은 아직도 입을 굳게 오무리고,,,찬바람에 떨고 있었다.

 

주님,,

저들은 고통과 인내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선물하는데

사람은 왜 쉽게 낙심하고 절망하는가요?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을 바라보고 낙망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하늘의 것을 소망하며 바라보게 하소서,,,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 하리로다

[시편 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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