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노회

초상집에 가는 것이

하늘향기내리 2008. 12. 8. 00:24

 

문막 새로나교회 목사님의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전갈을 받았다.

벌써 어제가 되었네..

92세.. 시아버님 치매 증세가 심해지셔서 그동안 많이 힘들어 했다.

아~하나님 은혜로구나.. 그래서 26일만에 온전 금식을 풀게 하셨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실로 오묘하다.

목사님이 이틀간 미음이라도 드셨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노회葬으로 집례 해 달라는 주문이 없어 오늘 오전에 위로겸 장례식장에 가기로 했다.

어제 밤늦도록 노회 식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다들 사정이 있다고 하고,, 눈까지 많이 와서,,,못 오겠다고 하고...

이런 저런 이유들이 많다,

나중에 조의금만 전달하면 되지 않아요?

웬지 마음이 아프다.

이럴땐 무조건 달려가 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겨우 춘천 회계 목사님과 제천 강도사님만 오겠다는 전갈을 받았다.

우리 백 장로님은 문막 김 장로님과 친하게 지내는터라 함께 장례식장에 가시겠다고 한다.

고마운 일이다.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마음에 둘지어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

[전도서 7장 1-4절 말씀]

 

 

 

 

 

<추신>

 

오늘 오전 11시에 입관예배를 노회장이 집례하기로 했습니다.

못오신다던 노회 총무 목사님도 오신답니다.

내일은 발인 예배,,

좋은 날씨 주시고,,,성령이 임재하셔서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평안한 가운데

장례 절차가 은혜롭게 잘 진행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애련리에도 싸래기눈이 약간 내렸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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