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심방 이틀째,,,
애련리 웃한치에 한 가정,,교회가 있는 한치마을에 두 가정이다.
물건너에 있는 성도들보다 덜 사모하는 듯한 느낌을 받다.
교회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런가? 교회 사택도 수시로 들랑거리니,,,
웃한치에 이두형 성도님,양선환 집사님 가정에 도착하니 10시 좀 지났는데 벌써 점심을 준비하시고 계셨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성도님 댁에서 얼마 전 죽은 송아지때문에 마음이 아팠다.
짐승들도 사랑으로 돌보며 관리를 잘해야함을 께닫는다.
우리 장로님은 소 키운지 얼마 안되셨어도 늘 공부하며 관심을 가지고 소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어서 그런지 대체로 건강한 편이다.
소 코를 뚫어 달라고 여러 가정에서 부탁하실 정도다, 소에 대해 이제 반 전문가가 다 되셨다.
시편 23편의 말씀으로 [주의 축복]이란 말씀을 나누었다,
목자이신 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의의길로 인도하시며, 안전하게 보호해주신다,
양떼인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뢰하여 그의 안전지대 안으로 들어가야한다.
이 가정의 막내아드님은 이제 서른넷이 되건만 아직 장가를 안갔다.ㅎ 장로님 아들과 동갑이다.
누가 먼저 장가갈꼬.. !!
막내는 송탄에서 교회를 섬기는데 기둥같이 쓰임받고 있으며 이번에 집도 장만했다고 한다.
고마운 일이다.^^
이른 점심을 차리시려고 해서 극구 말리고 아침에 부치셨다는 감자전을 맛나게 먹고 돌아왔다.
권사님 갖다 드리라고 싸주시고,,,
다음집은 김영섭 집사님 김순규 성도님 가정~~
웃한치에서 차로 내려 오다 보니,, 사택에 다녀 가시는 뒷모습이 보였다.
왜 안오나 기다리셨나보다,ㅎ
부지런히 뒤따라 들어가니 마침 박연여집사님도 와 계셨다.
건강은 어떠시냐 여러가지 근황을 묻고,, 사실 한 마을에서 자주 마주치지만도 말이다.
사실 우리 성도님들 평생 농사 지으면서 사신고로 안 아프신데가 없으신게 사실이다.
농한기인 요즘에야 뽀얗게 살도 오르시고 편안하게 지내신다.
이 가정에는 신명기 28장 12-14절 말씀을 주셨다. [형통의 복]
생업을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머리가 되개 하시는 하나님, 꾸어주고 나누어주게 하시는 하나님
더불어 그랄땅에서 이삭에게 주신 농사 100배의 결실의 축복을 선포케하신다.
마침 올해로 백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원섭군도 방학이라 집에 있었다.
우리가 이곳에 내려올때만해도 개구장이 어린아이였는데 제법 키도 크고 의젓해졌다. 볼때마다 신통하다.
아픈 상처가 있는 아이다. 부모가 그애 세살때 이혼을 하여 조부모 손에서 지금껏 자라고 있다.
중학교를 아빠가 있는 서울로 보내려고 생각중인데 여러가지 염려되는 일도 있고 그렇다.
오늘은 원섭이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씀과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말씀대로 살면 반드시 높여주시고 머리 되게 하시고 물질로도 복을 주실거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장차 하나님이 큰 인물로 만들어 주실것이다...라고 축복하니 똘망똘망한 눈으로 잘 받아들인다.
백운 교회에서 주일마다 8시에 교회차로 데릴러 온다고 한다,
여기서 어른예배 참석하며 비비꼬는것보다 또래가 있는 주일학교에서 신앙의 성장이 훨씬 빠를것이다.
우리 정인이가 원섭이 오빠를 좋아해서,, 가끔 서로 마주치면 쑥쓰럽다면서 외면하고 말도 안하는게 어찌 우습던지,,,ㅋ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먹고, 선물도 증정하고,,이번에도 박집사님은 같은 말씀으로 받고,대심방을 마치었다.
다른 말씀으로 준비해놓았었는데,,, 여호수아 14;9-15 [약속의 땅을 차지한 갈렙]
그런데 여기서 기도 받았으니 되었다고 하신다.. 부스러기 축복이란 생각이 듬은 어인일인고~~!!
절대 강요하지 않는 향기내리 목사다.ㅋ
어제 받은 은혜에 못미치는 듯한,, 목사 마음에 흡족하지 않은 대심방,,그러나 하나님은 어찌 보셨을런지,,
그러나 오늘 그 어느 누구를 위하여,단 한사람을 위하여 준비된 축복의 자리일지라도 그건 하나님의 섭리이다.
주의 복을 받을자는 준비되어 있는 자다.
하나님은 세상을 다스리시고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면서 그 결과는 그분에게 맡기면 되는 것이다.
부족하지만 힘을 다한 2008 신년 축복 대심방~
2008년에는 전도의 열매를 맺어 새가정이 많이 늘어나기 바란다.
그래서 대심방이 더욱 즐겁고 신이 나고 힘이 넘칠 것을 믿으며 스스로 축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