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날이다.
2001년 신년 첫 주일 폭설로 교회 지붕이 내려앉은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
그러나 오늘은 설교 중 예화로 사용하지 않았다,,ㅎ
오늘은
2008년 신년 첫 주일
성도님들이 전부 출석하셔서 얼마나 반갑던지,,!!
지난 주 대심방하면서 만나고 오늘 또 만나고, 자주 봐야 정이든다는게 사실인가보다,
그래야 스무 명 남짓이지만,, 목사는 섬길 수 있는 성도님들이 계시다는게 이렇게 감사하고 즐거울 수가 없다.
마태복음 25장 12-30절 [작은 일에 충성하여 받을 큰 상급]이라는 제목을 달고 말씀을 나누었다.
교회 표어도 큰 목소리로 제창하고 " 작은 일에 충성하여 큰 것을 이루는 교회" 눅16장 10절 아멘 ,,
장로 대통령이 이나라를 이끌어가게 되었으니 잘 되는 나라 ,경제가 풀리리란 소망이 있어서 감사하다.
예수사랑교회도 10년차,,어떤 확실한 획을 그어주실거란 희망에 가슴 설렌다.
그동안 눈물로 기도로 구제로 섬기게 하셨으니 부흥케 해주시리란 확신이 선다.
자칫 목회하면서 지쳐버릴수도 있었던 시기에(2005년 6월) 박하사탕이란 블로그를 만들게 하심도 감사드린다.
교회 홈페이지라기 보다는 개인 홈피 형식이지만,,글을 쓰면서 하나님을 더욱 친밀하게 만나 뵈옵는건 물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아주 소중한 장소가 되었다. 블로그를 통해 좋은 친구들을 만들수 있었으매 더욱 감사를 드린다.
이제 다음달 말이면 블로그 1000일이 된다.
일년에 성경 3독,4독 이상 하게 하신 은혜도 블로그 때문이고,혼자 정해 놓은 일은 흐지부지하기 쉬운데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해 놓으니 억지로라도 하게 된다.ㅎ
긴 여행중이거나 성경 통독 중이거나 그 외에는 성심껏 글방을 관리해왔다.
글과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니까 무언가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공개된 일기인 셈이다.
감추거나 미화시키기 보다는 거의 솔직하게 다 적는 편이므로,,,ㅋ(실망한 분들도 있을듯)
이곳 저곳 찾아다니며 댓글도 남기고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다보니 새 친구 사귀는 일이 쉽질않다..ㅎ
댓글도 품앗이라서...
한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 공감하기까지의 노력, 그것도 만만치 않다는 말이다.
그래도 이만큼 발전?했으니 그게 어디냐~~~
스스로 "대단한 박하사탕이야,,,," 위로함서,,ㅋㅋ
오후 찬양 예배에 권기조 집사가 기도하는데,어려움 중에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고백이 아름다웠다.
옆에 앉으신 어머니 김옥녀성도님은 눈물을 훔쳐 내시고,,,모두 마음은 아팠지만 해결해 주실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다.
지금은 이혼소송 중인데 서류로 진행중인 궐석 재판이다. 국제 사기 결혼이 성행하고 있는 이 현실을 어쩌란 말이야,,,
일단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는, 주민증을 획득하면 돈벌러 가느라고 슬며시 사라진단다.한국땅에서 그런 일을 주선하는 베트남 브로커들도 있다니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주위에도 벌써 여럿 그런 일을 당했다.
이땅에 와서 잘 사는 외국인 여성들도 많다는 것을 들었는데 부디,,3월에 깨끗하게 정리되고 좋은 사람 만나 새 출발하게 되기를 바란다,
날잡아,,금식기도원에 함께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바로 이때가 은혜 받을때가 아닌가~ 하나님을 만날때가 아니던가...
신년 감사 예배,,,
한해동안 베풀어주실 관심과 사랑을 기대하며 우리 앞길을 인도해주실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복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