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 빠르기도합니다.
벌써 십일월 첫째 주일~
오늘은 처음으로 난로 피어놓고 예배하다 나중엔 더워서 얼굴들이 벌개지시고...^^
각자 자기 자리를 지키고 앉아 계신 성도님들을 보니 어찌나 고맙던지요...
낮 예배 후에 옆집 친구의 초대를 받고 성도님들 모시고 백운으로 나갔습니다.
유산슬이랑 자장면 우동 짬뽕,, 입맛대로 시켜놓았기에 아주 맛나게들 드셨습니다.
노인성도님들 처음 드셔보는 요리가 아니었을지요.
친구는 지난번엔 마을사람들에게 음식 대접를 했답니다. 탕수육과 자장면,애련리까지 배달해서요,,ㅎㅎ 마을어른들 경로당에 모셔다 놓고,,,푸짐하게 음식도 나누고 인사도 드리고 했답니다.
역시 심는대로 거둔다고 마을 사람들이 서울 나그네인 친구를 아주 좋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내려와서 살 준비를 미리 미리 하고 있는 셈이지요.
안 그래도 그만인데, 베푸는 손길이 아름답지요?
이웃사촌이라고,, 이웃을 잘 만나야하는데,,, 교회도 잘 섬겨주고,,고마운 친구입니다.
천주교인이라 성당에 나가고있지만 ,, 백운 천주교회 신부님이 목사친구가 섭섭해할테니 한주는 성당에 한주는 교회로 나가라고 했답니다.^^
저는 처음으로 성도들과의 외식에 참여했네요.
우리 권사님이 안 계시니 맘 편하게 따라가 먹고 왔습니다.
내일 아들 장로님이 모시러 서울 가신답니다..ㅜ.ㅜ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차를 타고 오는데 명암 집사님께서 자기집에 들어가자고 하십니다. 어제 따님이 다녀갔는데 용돈도 넉넉히 주고 먹을 것도 고루고루 사왔다고 자랑하시며 주섬주섬 떡과 과일,,등등 그리고 숨겨두었던 매실차도 내 오십니다.
목사님이랑 성도님들을 대접하니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다고 하십니다.ㅎ
작년에 도시생활을 접고 오지에 내려와 사시는게 힘드셨으련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집사님이세요.
길도 멀고 서로 바빠 주일에나 겨우 만나는 성도님들이시니 만나면 그저 반갑고 좋아하십니다.
11월 둘째 화요일엔 우리교회에서 노회가 있는데 집사님들이 봉사를 해 주실 모양입니다.
다른때는 설교준비에 음식준비에 제가 정신이 없었거든요..
이제 노회장이 되었으니 설교는 물론 2부 회무처리까지 인도를 해야하니 음식차리는 거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설겆이며 뒤처리까지 해 주시겠지요..ㅎㅎㅎ
벌써 김치도 해 오시고요,, 메뉴는 닭계장에 나물 ,메밀전, 조기튀김,,등등,,
고들빼기,갓 김치도 가져오신답니다.
자주 봐야 정도 들고 열심도 나는거겠지요?
베트남 신부 지혜씨가 아직은 교회에 나오는 것에 취미를 부치지 못했지만 언어(한국말)가 되면 나아지겠지요?
내일 신혼여행 겸 신랑과 베트남에 간다는데 ,,사실은 두주일 전 토요일에 제천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했어요.
베트남에서 한 번 여기서 한번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요즘 사기 결혼이 빈번해서 시집에서는 은근히 염려되나봅니다. 이미 혼인신고까지 했지만 신부 맘이 달라져서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 마음 성령님께서 꽉 붙잡아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사히 신혼여행 잘 다녀오고 이곳에 마음 붙여 부디~ 잘 살도록 ~~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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