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 계 성 구
[삿4;4-5, 삿5;1-31]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 거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의 두령이 그를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너희 왕들아 들으라 방백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도 새어서 구름이 물을 내렸나이다....
@ 배경과 해설
드보라라는 이름의 뜻은 '벌', '꿀벌'이라는 의미이다. 드보라는 드보라의 딸 (아버지와 이름이 같음)로 랍비돗의 아내이며 사사와 선지자의 사명을 겸한 이스라엘의 네번째 사사이며 여선지자이다. 에브라임 출신으로 이방민족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공의로 이스라엘을 통치했을 뿐 아니라 전쟁에서 승리한 후 여호와를 찬양하는 '드보라의 노래'라는 아름다운 시를 남기므로 문학적 가치와 신앙의 빛을 후세에 유산으로 물려주었다.
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백성의 고충을 잘 해결한 점으로 보아 모성애적 자상함과 함께 공명정대했음을 알 수 있다. 드보라에게 붙여진 최고의 명칭은 '이스라엘의 어머니'였다. 그녀의 어머니로서의 기능은 전 백성을 향한 것이었다. 즉 그녀는 자신을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보았다. 어머니의 관심이 자기 자녀에게 있는 것처럼 드보라의 마음 속에 있는 강한 욕구는 자기백성의 안녕을 위한 것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의 풍속과 통념 속에는 많은 사회생활에서 여자들의 발언권이나 권위가 경시되었는데 드보라가 한 시대의 통치자였다는 것은 그의 인품과 능력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드보라가 하나님의 소명을 받던 때는 가나안 왕 야빈이 군대장관 시스라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을 심히 학대하던 때였다. 이때에도 전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므로 하나님이 드보라를 일으켰다. 드보라는 외교적 수완에도 능했다. 그녀는 사령관인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에게 군대를 일으켜 가나인의 강한 군대 지도자인 시스라와 싸우라고 명령하는 대신 바락에게 "여호와께서 너에게 싸우러 가라고 하지 않았느냐" 라고 간곡히 물었을 뿐이었다. 드보라가 동행하지 않으면 싸우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바락에게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제 가는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삿4;9)고 말했다.
드보라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함께 용기와 담력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드보라는 용사 바락과 함께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에서 뽑은 1만 명의 군대로 야빈과 시스라와 가나안 군대를 섬멸시켰다. 시스라는 전쟁에 �겨 야엘의 집에 피신하였으나 야엘이 말뚝을 살쩍에 박아 죽게 함으로 이 날의 승리는 아주 위협적이었다. 이것이 드보라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승리였다. 이 승리로 이스라엘은 그들의 적중 북쪽 지역의 가나인 족속과 야빈 왕에게 20년간 받아오던 학대와 압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전쟁 후 드보라는 40년간 하나님의 공의로 이스라엘을 통치하여 태평성세를 이루었다.
드보라는 한 남편의 아내로서 가정적인 책임을 다 할뿐 아니라,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의 역할을 하였다. 또 한 바른 판단력으로. 찾아오는 백성들의 문제를 잘 해결하여 줌으로써 사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였다. 또한 드보라는 부족간의 단합을 시도하여 내적 기반을 다졌으며 가나안 전쟁에 대승함으로 국방을 더욱 튼튼히 한 이스라엘 건국의 주춧돌을 놓은 공로자이며, 초기사회의 조직과 체계화에 이바지한 개국공신이라 할 수 있다.
@ 교 훈
1] 여자인 드보라가 사사로 부르심을 받은 것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통념이나 기준이 아닌 그분 스스로의 기분으로 사람을 선택하심을 알 수 있다.
여성이라는 성문제로 인해 자기 능력이나 자기개발을 제한하지 말자. 하나님은 족장시대나 사사시대를 막론하고 여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사회적인 지휘를 보장하고 있다.
2] 여자와 아내와 어머니의 사명과 함께 국정을 맡은 드보라를 보자. 자기봉사의 대상을 개발하자.
3] 군사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가나안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선지자 드보라르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한 데 그 원인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4] 드보라가 바락과 함께 일한 것에서 현명한 지도자는 선한 참모와 함께 일함을 알 수 있다 (삼하12;13). 그리고 드보라는 부족간의 단합을 시도하여 내적 기반을 다졌으므로 가나안 전쟁에서 승리했다. 개미와 꿀벌처럼 기독교 각 교파와 교단이 단합하여야 세상 마귀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5] 가나안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바락의 총사령관은 드보라였으며 가나안의 시스라를 죽인 야엘도 드보라의 전략이었으나, 사사기 5장의 노래를 통해 그녀는 다른 사람을 칭찬하였다. 그리고 히브리서 11장에도 바락은 기록되어 있으나 드보라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 모든 사실에서 스스로 존귀히 여기지 않는 자가 진정 높임을 받는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사57;15).
6]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계획, 곧 가나안으로부터의 구원에 적합한 인물로 드보라가 선택되었다. 여러 방면에 유능한 드보라였지만 무엇보다도 헌신에 대한 기꺼운 마음이 선택의 이유였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꾼을 찾으신다. 따라서 윌는 주님께 즐거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롬12;1).
@ 묵 상 성 구
"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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