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추석 명절 이런저런 이야기

하늘향기내리 2007. 9. 26. 10:40

 

오늘 아침 9시차로 아들아이가 서울 올라가므로 애련리 추석 명절 축제? 가 마감되었습니다.

 

주일 날 예배 후 성도님들께 추석선물로 과일사탕 큰 봉지를 가슴 가슴에 안겨드리고... 예배시엔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전" 이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성도는 귀신의 잔과 하나님의 잔을 함께 할 수 없는 성별된 몸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시키고 추석 가정 예배를 필히 드리실것을 권면했습니다.

 

저녁예배 후 정인엄마와 음식 좀 장만하고 ,, 그 담날 일찌거니 동생들이 내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연휴가 길어선지 안 막히고 잘 내려왔더군요.

여기서 준비한 것은 기본이고 명절 음식에 선물까지 바리바리 싣고 왔습니다. 서로서로 준비해 온 선물을 주고 받고,,아름다운 풍경이죠?

 

정인네 식구는 친가로 갔구요.

 

울 집 안방마님 김 모 권사님은 효자 아들들이 내려올때마다 기세가 더욱 등등해져 가시고...ㅎㅎㅎ

즉 며늘들이  당신의 끔찍히도 잘 난 아들들을 잘 못 섬긴다며 며늘들에게 호통도 하시고, 에혀~~~

슬하에 오형제를 두셨다죠?

 

네째 동서네 아들 결혼시키는 이야기가 주된 대화였습니다 ....신랑은 정인엄마와 동갑입니다 . 같은 해 두 동서가 출산을 한거죠..ㅎㅎ

결혼식은 10월 27일이랍니다.

신부집네서 보낸 예단비 천만원중에 반은 돌려보내고,, 보낸것에서  동서들에게 50만원씩 한복해 입으라고 줍니다...받고도 부담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축의금 문제로,,,ㅋㅋ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시집 장가 보내는 일이 정말 어렵더군요.  걱정입니다..울 아들 장가 보낼 일이,,,,형편대로 하는 것이 정석이겠지요?

조카 결혼식날 저는 그냥 정인엄마 시집보낼 때 입었던 것 입으려고요,,,

2001년에 �춘옷인데 맞을려나 모르겠습니다.ㅋ

 

작은조카가 내게 삼성 디카를 선물했습니다. 자기가 다니는 회사껍니다.  큰엄마 사진 찍는거 좋아하신다며.. 울매나 신통한지요?

다들 돌아간후 어깨너머로 부러운듯 바라보시는 울 장로님께 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십니다..  

인생이 달라지실듯합니다.. 맨날 일만 하지 마시고 좋은 취미가지시라고...더욱 건강하시라고요..

이장회의나 면체육대회에 가서 사진 찍으시겠다며 룰룰라라,,, 농사지으시며 소 키우며 기록으로 남기셔야 할 일도 많으시니까요.

잘 찍으시면 박하사탕에도 올려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박하사탕이 전천후 가족 블로그가 되겠슴다..

 

한복 값 받은 돈으로 장로님 한복 해 드리려고 했더니 싫으시다며 좋은 카메라 장만하는데 쓰라공,,,,선뜻 제언을 하십니다.

띠용~~!!!

나머지는 아들아이가 보태고요,,,

서울 올라가서 사 놓겠답니다.

이만하면 향기내리가 받은 추석선물 대단하지요?

 

그리고 다섯동서의 적금이 2년 만기가 되는 내년 1월 여행도 의논하구요..

앙크로왓,,베트남,,, 으로 목적지를 잡았습니다.

 

한가지 슬픈소식도 접했습니다. 옆 집 큰아들이 내려왔길래 물었더니 옆 집 아주머니의 몸 상태가 안좋아 시기를 자꾸 놓쳐 간 이식 수술을 못하게 되셨답니다.

잘해야 한 달 남았다네요...

죽은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이시니 기적을 바래봅니다.

다음주에 한번 더 찾아 뵈어 구원의 확신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심어드려야겠습니다.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불신앙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셨으니 불행 중 다행이 아닌지요.

 

이상~  

즐겁고 힘들고 가슴 설레고 맘 아픈 2007 추석 명절 보고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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