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잔느귀용의 순전한 사랑을 읽고

하늘향기내리 2007. 8.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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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느 귀용

프랑스 루이 14세 때 부유한 귀족가에서 출생.(1648-1717)
28세에 과부가 되었고, 철저히 주님을 따르는 삶 가운데 많은 박해와 오해, 비난을 받았다. 결국 바스티유 감옥에 투옥되어 그 안에서 교회의 명령을 받고 이 글을 썼다. 그후 기적같이 감옥에서 출옥했고 15년 후 세상을 떠났다.

생의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깊은 임재를 체험한 여인이다.
잔느 귀용은 1648년 4월 18일, 루이 14세 시절 프랑스의 부유한 귀족가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신앙이었던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으나, 자녀 교육보다 사교계나 자선 사업에 관심이 더 많았던 어머니 때문에 가정 안에서 깊은 상처를 안고 자란다.

그녀는 빼어난 미모로 많은 남성들의 구애를 받았음에도 부모님에 의해 16살때 22살 연상인 남성과 결혼을 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남편의 병수발, 시어머니와 하녀의 극심한 학대로 비참한 결혼 생활을 했다. 고통스런 생활 속에서 귀용 부인은 하나님을 간절히 갈망하게 되고, 주님을 만난 후 줄곧 그분의 임재 가운데서 살아간다.
28세의 젊은 나이로 남편과 사별한 잔느 귀요은 재혼하지 않고 평생 주님과 동행할 것을 서원한다. 이후 제네바로 가라는 음성에 순종하면서부터 그녀의 삶에는 새로운 박해와 오해, 비난과 수치가 시작된다. 그럴수록 그녀를 통해서 주님께 돌아오는 영혼은 더욱 많아졌다.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백성들을 부르시는 귀한 도구로 잔느 귀용을 놀랍게 사용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만으로 얻어지는 의롭다 함'과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으로 기도하는 것'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그녀는 카톨릭 당국과 루이 14세에 의해 이교도라고 정죄당한 채, 8년 동안 바스티유 감옥에 갇히게 된다. 출감한 후에도 인생의 길을 잃을 자들에게 길을 찾는 법을 알려주며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을 지켜나갔던 잔느 귀용은 1717년7월9일,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70세의 나이로 본향에 돌아갔다.

주요 저서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도(도서출판 NCD)>,<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생명의 말씀사)>,<영혼의 폭포수(기독교문서선교회)>,<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함(순전한나드)>등이 있다.

 

 

"진정한 평안을 원한다면 기도하십시오.

                      진흙의 수렁에서 건짐받을 것입니다."

 

  가끔 모든 일 만물이 힘을 모아 나를 대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죄와 고달픈 삶의 무게에 짓눌렸다.

                     눈물이 내 음료수였고 슬픔이 내 음식이었다.

 

                      나 자신을 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리라는 생각을 전혀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연약할수록 오히려 그분이 쓰시기에 알맞다는 것이다.

 

                      기도를 하기 시작하면 몇 시간이 몇 분처럼 흘렀다.

                      오직 기쁨에 사로잡혀 기도했다. 이것은 머리로 하는 기도가 아니다.

                      내 마음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존재할 뿐이었다.

                      주님만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도록 다른 모든 것은 사라져 버렸다.

                      마치 평화의 강에 잠긴 것 같았다.

 

                       지난날 내 영혼 속에서 일어났던 일이 모두 성경 안에 있음을

                       깨닫고 감탄했다. 세례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말씀은 성령으로 세례를 준다.

 

                       - 본문 중에서

 

 

잔느 귀용의 "순전한 사랑" 을 읽으며

내 영혼이 순수함으로 고결한 기쁨으로 충만한 것을 느꼈다.

죽음이 늘 문밖에 서서 기다리는

병약한 한 여인을 통한 하나님의 사역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그녀가 모든 고통으로 충만함 속에서 느끼는 십자가의 길은

예수를 닮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찬다.

그녀는 자기를 모함하고 괴롭히는 인물들조차

자기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도구라고 믿으며

오히려 그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들을 품어준다,

그들을 사랑하며

온갖 고통을 달게 받는다,

아니 즐기면서 주님의 임재속으로 들어가 충만함에 이른다.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시려는 연단의 과정이 눈물겹고

그녀를 70세까지 사용하신 주님의 사랑이 놀라울 뿐이다.

 

오 하나님,저희는 함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옥의 돌들은 제 눈에 보석처럼 보였고, 헛된 세상에서 빛나는 것들보다 더 귀히 보였습니다.

저는 그토록 무거운 십자가 한가운데서 주님이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녀의 고백이 가슴에 남는다.

잔느 귀용처럼

순전한 사랑으로 깊어지고

나에게 주신 사명 잘 감당하고픈 열정으로 뜨거워진다.

 

오,, 주님

주의 뜻이 이 지역에서 작은 계집종을 통해 이루어지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