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그리스도의 마음

하늘향기내리 2006. 10. 4. 07:42

 

 

성구: 누가복음 19;37-44                                                                           오늘의 양식 책자중에서

 

요절: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의 근원이 될꼬 그렇게 되면 살륙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곡읍하리로다  - 예레미야 9;1 -

 

* 찬송가 373장

 

 

 

 나는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하고 있는 중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접하게 됐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짐작도 할 수 없는 당신의 참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내 대답은 내가 매우 감상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바이올린 선율이 울리기 시작하거나, 소년이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강아지를 찾는 장면,또는 그와 비슷한 경우를 만나면 눈에 눈물이 차고 목이 메여버립니다. 그런 상황만 접하게 되면 나는 바보스러워집니다.

 

 

 

 소설 속의 인물들과 사건들로 인해서 감동을 받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현실속의 사람들과 그들의 필요로 인해서 깊은 슬픔과 고뇌를 느끼는 것은 이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비뚤어진 사람들,고통을 받는 사람들,잃어버린 사람들과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보며 가슴아파하는 것은 비뚤어진 예루살렘을 보며 우셨던 (눅19;41) 예수님의 마음과 연민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포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멀어져갈 때 예레미야 역시 울고 싶어졌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우려하시는 마음과 동포들의 파멸을 감지했습니다. 우는 것만이 가장 적절한 대응인 것 같았습니다 (렘9;1).

 

 

 

 우리가 타락한 세상과 우리 주위 사람들의 방황을 볼 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닮은 마음, 즉 길 잃은 세상을 위해 예수님과 같이 울며 사랑으로 그들에게 다가가는 마음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기도하오니 사랑하기를 가르쳐 주소서

주님의 동정하는 마음을 저도 갖게 하시고

한잔의 물이라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욕심 없이 남을 위해 살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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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동정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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