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 아침 풍경 분꽃이 씨를 맺어 가을을 알리고... 작년에 도자기화분에 옮겨심은 돗나물이 아직도 이렇게... 응달에 숨어 있던 옥잠이 늦게 꽃을 피우고.... 담장이덩쿨과 등나무는 사이좋은 이웃되어 아직도 푸르고... 우리집 대추나무에는 사랑이 열리고... 호박꽃은 계속 피어 열매를 맺고... 교회뜰에 심긴 무궁화.. 한치마을(애련리) 2005.09.01
호박꽃도 꽃이냐구요? 서울내기인 나는 이곳에 내려올 때 까지만 해도 돈만 갖고 나가면 꽃은 화원에 가서 사기도 하고 즐기며 볼 수 있는 것이고, 채소나 과일등 농작물은 시장에 가면 얼마든지 골라가며 사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한마디로 별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시골 생활을 하다보니 시.. 나무와 꽃 200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