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길 정인이를 보내고 울적한 마음에 길을 나서다. 정인이와 가지않았던 길로. 집만 나서면 이토록 산과 물이 좋은곳에 살게하신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 서울로 보낸지 만 하루일뿐인데 어디를보아도 정인이 모습이 아른거린다 요즘들어 길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안하다. 추억을 뒤로하고 걸어가면.. 벼이.. 외손녀 정인 2005.08.15
기분전환 열나고 아팠던 정인이 기분전환하다. 찡찡거리고 아픈건 순전히 엄마를 한참 못 보아서 그렇다고 결론지다. 저그 엄마는 내일 모레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다. 오늘 점심 칼국수 먹으러 간 음식점에 이렇게 좋은 어린이방이 있었다. 제법 큰방인데 어린이 놀이방을 위해 투자한 주인의 배려와 사랑에 .. 외손녀 정인 2005.08.10
해바라기 담장 옆집과 우리집 사이엔 담장이 없다. 물론 대문도 없다. 처음 이곳에 내려와 살기 시작했을 때 (1999년 8월) 담장도 대문도 없는 집의 구조가 벌거벗은 몸뚱이 같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편안하다. 올봄에 꽃해바라기 씨를 길 따라 심어 놓았더니 자연스럽게 두 집 사이에 담장이 되었.. 나무와 꽃 2005.08.07
느티나무 놀이터에서 우리마을 느티나무는 350년이나 나이를 먹었답니다. 정인이는 느티나무 아래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꼼짝 못하다가 드디어 비는 그치고, 정인이는 신이나서 달려왔습니다. 마을엔 정인이 또래의 어린이 ,아니 아이들이 별로 없습니다. 정인이는 혼자서 느티나무 뿌리 위에 앉아 .. 외손녀 정인 2005.08.01
암마니 따라가믄 안되? 두돐을 열흘 정도 남겨 놓고 있는 정인이 할머니와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매표소 뒤 천막 쇠 기둥을 붙들고 뱅뱅 돕니다. 대개 서울 가려면 첫차를 타기도 하는데 오늘은 수원행 8시 30분 차..입니다. 다른 때 같으면 "암마니~ 안녕 빠이빠이 " 하면서 할아버지 따라 봉고 차를 타고 들어 가는데 오늘은 .. 외손녀 정인 2005.07.18
석촌호수에서 내가 살던 동네 송파구 삼전동에서 가까운 석촌호수..잠실 전철역 까지 이 곳을 지나 걸어 다니기도 하였다.여름 날, 저녁 먹고 슬리퍼 끌고 운동 삼아 나와 쉬기도 하고 담소 하던 추억의 장소였다. 친구들이 오거나 친척들이 왔을 때도 바람쐬러 나오면 기분이 좋아지던 곳..롯데 어드벤쳐..놀이기구.. 추억속으로 200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