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인물

나단 (Nathan)

하늘향기내리 2006. 7. 13. 10:20

 

 

@ 관계성구

 

 

[삼하7;1-17]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나단이 왕께 고하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날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회막에 거하며 행하였나니 무릇 이스라엘 자손으로 더불어 행하는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그러므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 배경과 해설

 

 나단이라는 이름의 뜻은 '양심', '주는 자' 또는 선물'이라는 의미이다. 나단은 다윗 왕조 때의 궁정 예언자이자, 고문이었고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한 명은 솔로몬 시대의 에언자이자 솔로몬왕의 관리자인 아사리아이고, 또 하나는 솔로몬왕의 대신인 사붓이다(왕상4;5).

 

 

 

 다윗이 주변국가를 점령하고 국권을 강력하게 다진 뒤에 나라가 안정되자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어느 날 다윗왕은 궁중 고문격인 나단에게 '볼지어다 나는 백향복 중에 거하기를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삼하7;2)'라고 말했다. 이는 자기는 백향목 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법궤는 장막에 있으므로 이를 심히 송구하게 생각되니 성전 건축을 하자는 제안이었다.

 

 

 

 이에 대하여 나단은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 (삼하7;3, 대상12;2)'하면서 호의를 표했으나 이때에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다윗이 그 손으로 피를 심히 많이 흘려 내 집을 건축하지 못하리라(대상22;8) 하시고 아들 중 하나를 택해서 대업을 완수하고 그 대신 나라의 번영을 허락할 것을 다윗왕에게 전하도록 하셨다 (삼하7;1-17). 즉 다윗왕은 성전 건축을 금지하고 다윗 왕조의 영원한 계승을 약속하였다. 그 에언대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다. 이처럼 나단은 궁중 선지자로서 왕의 주장에 앞서 하나님의 지시를 따랐으며 때로는 왕의 실책과 실수에 대해서는 서슴없이 정의의 비판을 내리기도 하였다.

 

 

 

 그는 다윗왕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음행을 저지르고 나아가 그녀의 남편인 충직한 용사 우리아를 살해한 다윗의 죄를 다음과 같은 비유로 그의 죄목을 용감히 지적하였다.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자는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 뿐이라...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니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을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삼하12;1-4)"

 

 이 보고를 들은 다윗왕은 나단에게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자라'고 하였다. 이때 나단은 다윗왕을 향하여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대답한 후 '칼이 네 집에 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예언하였다 (삼하12;1-5).

 

 

 나단 선지자는 자기 사명에 충성된 자였다. 분명한 하나님의 멧시지를 받고도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현실에 분위기에 눌려 참말을 못하는 선지자와 하나님의 종이 얼마나 많은가?

 

 

 

 

@ 교훈

 

 

1, 나단과 같이 시대적인 예언자가 필요한 때이다. 참말을 하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한다. 나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그대로 전하는 것이 그의 직무였다. 그는 이러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참된 선지자였다. 우리도 맡은 직분과 사명에 충실하고 성실히 수행하자 (고후3;9).

 

 

2, 다윗에게 있어서 나단은 충직한 충고자요 막역한 친구였다. 우리에게 이러한 친구가 없다면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이며,스스로 그러한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4;9-10). 그리고 나단이 다윗왕을 회개시킨 것은 다윗 한 사람에 관한 일이 아니라 나라를 구한 일이었다. 우리도 나라를 치리하는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충언하자

 

 

3, 하나님이 나단을 통해 다윗의 음행으로 태어난 솔로몬의 이름을 여디디아(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 명명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지은 죄가 아무리 크더라도 통회자복하고 주님이 책망을 달게 받아 들이면. 주님은 이를 가엽게 여기사 은총을 내려 주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4, 나단이 다윗의 잘못을 지적하여 그를 위대한 왕으로 이끌어 주었듯이, 오늘날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도 불의를 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의로운 하나님나라 건설을 위해 입을 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삼하10;12). 즉 나단은 다윗의 잘못을 준열히 지적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말씀을 빠뜨림없이 전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성도와 교회의 예언자적 사명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 진리로 자유를 얻은 우리들도 불의한 일에 대해서 여호와의 정의를 솔직히 말할 수 있어야 하겠다.

 

 

5,성전 건축에 대한 다윗의 계획에 나단은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 보지도 않고 찬성했는데, 불행히도 그 일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아니었다. 이처럼 사람 보기에는 합당해도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은 일이 많이 있다. 따라서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지시하시는대로 행해야 할 것이다(시32;8).

 

 

 

6, 나단이라는 이름으로 동명이인으로는 다윗왕이 예루살렘에서 나은 한 아들이 있다(삼하5;14,대상3;5). 이외에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일곱이 있다 (스8;16, 삼하23;36, 왕상4;5. 대상2;36. 대상11;38, 스10;39).

 

 

 

 

@묵상성구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을 삼음이 이와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 지어다 (겔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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