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오늘 한 일,,

하늘향기내리 2006. 6. 12. 22:43

 

오늘 오전 9시 직행버스 타고 서울 다녀 오면서 한 일은 두 가지다.

 

첫째는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기전 시간을 쪼개어 조카 며느리네 집에 다녀온 일이다.

 

바로 얼마 전 박하사탕에 등장한 소연이 남동생...

 

세상에~ 생후 3주가 조금 안 되었는데,, 어찌 똘방똘방하고 잘 생겼던지,,보고 또 보고,,,

 

민준일 꼬옥 안고 간절한 마음으로 축복 기도를 해주고 금방 일어났다.

 

조카 며느리,, 불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믿는 가정에 시집 와서,, 차츰 신앙생활도 잘 하고 시부모

 

공경 잘 하고 알뜰하고 무엇보다 소연이를 얼마나 잘 키우는지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다.

 

그런데다가 삼대독자 집안에 와서 아들까지 쏘옥 낳았으니 언니네는 정말 며느리 잘 본 것이다.

 

나도 며느리 볼 때가 되서 그런지 예사로 보이질 않는다. 맘도 착한 조카 며느리가 이쁘다.

 

 

부지런히 여고 동창 모임에 가니,,오후 한시반이나 되었다.

 

상옥이가 운영하는 향나무 집에서 모두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래야 여섯명이지만  정식 모임이 15년이 다 되어 가는 모임이니 그냥 편안하다..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두시가 넘었고,,이런 저런 이야기가 흘러가고,,,

 

대화는 주로 자녀들 결혼 문제,,우리 자신의 건강문제,, 연로하신 부모님들 문제,,그런것들이다.

 

민소매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나온 명숙이,,아직 날씬한 몸매,,, 오십 중반이라고 누가 말하랴,,

 

학교 때 부터 이쁜것은 역시 이쁘다,,ㅎㅎ

 

나이 오십에는 미모의 평준화가 이루어진다든데,,

 

영자는 내년 봄 쯤,, 우리 마을로 내려와 살기로 했구,, 빠르면 올 가을이라도,, 마침 마을에 제천

 

에 나가 장사를 하기에 비어 있는 집이 있는데,, 그냥 와서 살라고 한다.

 

미리 여기 내려와 살며 적응도 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전원 주택을 지을까도 연구하면 좋을듯싶

 

다. 영자도 외손녀를 돌봐 주는데, 데리고 내려오면 정인이 친구도 생겨 좋구,,성모어린이 집에도

 

함께 다니고,, 수연이와 정인이는 서로 한달 차이가 난다,

 

장로님도 친구 생겨서 좋구,,,ㅎㅎ

 

친구따라 강남 간다더니~~~

 

친구,,,, 오랠수록 좋은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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