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백운)

아침 운동 산책길

하늘향기내리 2005. 11. 21. 10:10

아침에,, 싸래기눈이 아주 쬐꼼 내렸다..

 

오늘도 아침에 운동한다고 길을 나선다.

 

어디로 갈까,,, 일단 백운 나가는 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근데 디카는 왜 들고 나서나~~

 

빠른 걸음 으로 걸어야,, 파워 워킹이라나,, 양손도 앞으로 니은짜 되도록 올려붙이고,, 앞뒤로 힘

 

차게 흔들며,, 그케 걷는다고 시작했는데...

 

슬며시,, 사진 찍을 궁리만 한다..^^*

 

그 옛날의 늘씬녀는 아니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매일 해야하는디..

 

운동 나서는 내게 남편이,, 매일 계속해야지,,, 걱정어린 쓴소리 한자락,,, 한다.

 

 

 

자~ 일단 마을길을 벗어나니,, 들깨 밭.. 아직 향기가 좋다,, 다 털고 난 빈 껍질인데도,,

 

으흠 기분 상쾌...

 

 

아니.. 그런데  웬일인가~~당고개 앞,, 미류나무가 사라졌다..

 

베어낸지 얼마 안되는 듯,, 이끼낀 가지들,, 전선에 걸린 미류나무 잘린 가지 하나가

 

나를 슬프게한다.  그래도 내 컴안에,, 그 미류나무 있따..ㅎㅎㅎ

 

 

 

 

이번에.. 조가 심겨졌던 밭이니까.. 조 짚단인가??   예쁘게도 묶어 놓았네..

 

발레리나가 연상되는거 있지...

 

 

 

징검다리 건너 고향집 가는 발걸음은 ,,, 뛰듯이,,,, 저기 건너 마을은 충주시 석천면이겠지?

 

 

 

 

풀방울 꽃이라고 이름짓는다..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시골에 있는 풀이며.. 꽃이며 알려고

 

애써도,, 어릴때부터 보고 자란 사람은 절대 못따라간다.

 

 

물가로 가까이.. 내려가는 길,,,

 

 

나는 폐가에 관심이 있다..  머지않이 사라질 모습이기에...

 

 

 

폐가 뒤에 은행나무에는,,, 아직도,, 은행 열매가 달려 있었다.. 냄새도 남아있고..

 

마을사람들이 바빠서.. 덜 두드려 맞았는지,,, 기냥 매달려 있네,,, 아까운 것~~

 

 

물억새라고 부르짖고 싶다,, 누가 갈대라하면 어쩌나..  기냥,, 좋다,, 그 모습,, 색상이..

 

 

 

꽤 넙적한 바위,,, 미역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듯 한데....

 

 

 

 

미류나무 발견,,, 만지마을 앞 두 그루,,, 그리고,, 만지다리가 보인다.. 이 근처가 장굼턴가??

 

울 이장님에게 매일 들어도 마을 이름 잘 모른다..

 

이름은 알아도 위치는 자세히 모른다.    그 머리로,,,어찌 설교는 하남!!

 

 

물속도 들여다보고,,, 물은 물이되 같은 물은 아니지,, 흐르고 흘러 ,,

 

우리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

 

되집허 걸어오는 길,,,

 

오늘 아침,, 한시간 20분 걸었다,

 

같은 길도 올때와 갈때 분위기가 다르다..

 

그 시간동안 서너대 정도의 차가 지나갈 뿐이었다..

 

참 요것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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