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 예배당
깊은 산골에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함께
나와 나의 벗들의 마음은
가난합니다.
주여 여기 함께 하소서.
밀 방아가 끝나는
달 뜨는 수요일 밤
육송으로 다듬은 당신의 단 앞에
기름불을 밝히나이다
주여 여기 임하소서.
여기 산 기슭에
잔디는 푸르고
새소리 아름답도소이다.
주여 당신의 장막을 예다 펴리이까
나사렛의 주여
우리와 함께 여기 계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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