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오후,, 애련리의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이 시원합니다.
정인이의 산책 길엔 꽃이 제일 눈에 띄나 봅니다.
꽃을 너무 좋아 하는 아이,,
풀밭에 앉아 꽃과 이야기도 합니다.
오솔길을 걷는 귀여운 뒷모습,,
정인의 마음속에 들꽃향이.. 풀내음이.. 파란하늘이,, 흙냄새,,, 소 울음소리 ,,돌맹이 하나까지
좋은 기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시절,, 할머니와 걷던 길의 여유로움 ,, 자연의 품안에서 맘껏 누리던 시간들이 아이의
가슴에 곱게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이담에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
오늘과 같은 유년의 기억들이 정인에게 힘이 되기를,, 즐거움을 퍼 올리는 우물이 되기를 기도합
니다.
안아달라고 떼 쓰는 걸 ,, 잘 달래서 데리고 오는데. 아예 힘들다고,, 바닥에 주저 앉아 버립니다.
흙을 가지고 한참 놀더니,,, 먹어도 봅니다.
맛없다며..함마니 집에 빨리 가자면서.. 잘도 뛰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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