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냄 출장기

드디어 할슈타트...

하늘향기내리 2005. 9. 12. 10:07

짤쯔부르크에서 두시간 정도 산기슭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호수를 낀 아름다운 짤쯔캄머구트라는 지역이 나옵니다...

스위스같기도 하고~ 호수도 예쁘고 마을도 아주 예쁜 멋진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 바로 이 할슈타트라고 합니다...

짤쯔부르크에서 우편버스를 타고 바트이슐이란곳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또 할슈타트역에 내리면 호수를 건너주는 작은 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로 3분이면 이런 작은 선착장에 도착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할슈타트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


비가 점점 많이 오고 너무 추워서 너무 속상했더랬지요~~

 

안내지도랄것도 없고~ 국내 책자에도 자세히 나온것이 없었고

주일이라그런가 비가와서 그런가 사람도 많지 않아 어디로 가야할지~~~


그저 맘 가는대로 작은 골목길을 따라들어가니 이런 작은 광장이 보이고

사람들도 조금씩 보이네요~~

 


이렇게 마을자체가 호수가에 있고

저런 백조쯤은 너무나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먹구름이 끼고 비는 부슬부슬 내렸지만

이렇게 너무나 평온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상상도 안가네요~~ ㅎㅎㅎ

 


할슈타트에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가게들이 많았는데

이 가게는 제가 엄마한테 선물한 작은 소금병을 산 곳입니다... ^^

 


골목골목의 끝은 바로 호수입니다...

보기드문 풍경이죠~ 난간도 하나 없이 말예요 ^^

 


이건 제주도의 돌하루방 친구쯤 되는? 

 


여기가 할슈타트를 사진에 담기에 가장 명당자리인 듯 합니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_______^

사진으로 다 표현하긴 너무나 어렵네요~~

 


이건 날씨가 좋은 어느날 누군가 찍은 사진 예뻐서 담아놨던건데...

아마도 이렇게 눈부셨겠죠???

 

 


어~ 그런데....

돌아갈 시간이 되자 눈부신 햇살이 비쳐오기 시작합니다.... ㅜㅠ

아~~~~~~~~~~~~~~~~~~ 아쉬워라~~~~~~~~~~~~~~

 


눈부신 햇살이 호수에 비취고~

구름은 춤을 춥니다....

가지말라는 건가..................................................

 


아쉬움에 파란하늘의 할슈트트를 담아보지만

추위와 배고픔과 빗속을 헤메던 너의 모습은 정말 볼 만하네요.... ㅜㅠ

 

배 시간은 다가오고 아쉬움에 머뭇머뭇하다가

배를 놓쳐서 떠나가는 배를 바라보며 하소연한 끝에

배가 다시 돌아와 태워줬어요.... ㅎㅎㅎ

 


배를 타고 역으로 와서 본 할슈타트입니다...

저 반짝이는 작은 마을 좀 보세요~!~!~! 

정말이지 꼭 한 번 다시오리라 결심에 결심을 하고... ㅋㅋ

그리고서야 발길이 떨어졌답니다..... ^^

 


기차가 5분정도 늦게와주는 덕에

이렇게 예쁜 사진 한 장 건질 수 있었답니다... ^^

 


아~ 저 시간으로 돌아가고파라~~~

너무나 아름다운 작은 호수 마을... 할슈타트...

정말 한 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