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 요한복음 14;15-26 오늘의 양식 책자 중에서
요절: 진리의 영이라...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한복음 14-17-
양로원에 게시던 한 할머니는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도 않았고, 무엇을 부탁하지도 않았습니다. 삐걱대는 흔들의자를 흔들면서 앉아 그저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 젊은 간호사가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그 할머니를 종종 찾아가곤 했습니다. 말을 걸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대신, 그 간호사는 다른 흔들의자를 할머니 옆으로 가져와 다만 옆에서 같이 흔들며 앉아 있기만 했습니다. 수개월이 지난 후 그 할머니는 "나와 함께 해주어서 고마워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변함없는 동반자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내버려두시지 않고 성령님을 그들 속으로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14;7). 그 약속은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이에게도 적용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처"를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3절). 주님은 우리의 일생을 통하여 가장 가깝고 신실한 동반자이십니다. 복음성가 가수인 스캇 크리페인은 그의 곡에서 이러한 진실을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주님은 나의 가장 깊은 밤에서 나를 인도하는 별이시며, 나를 죄 가운데서 용서하는 분이시며, 나의 잠잠한 기도에 귀 기울이시며, 내가 질 수 없는 짐을 대신 지는 어깨이시네. 지금부터 영원까지 다정한 동반자이시네." 오늘 우리는 다정한 동반자 되시는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나의 가시침대에 향기로운 장미요
나의 황무지에 한줄기 시냇물이네
주님은 사랑 가득한 은헤의 피난처요
나의 영원한 거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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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의 마음은 성령님의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