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침묵의 아름다움

하늘향기내리 2005. 8. 28. 06:18

성구: 시편 62;1-8                                                                     오늘의 양식 책자 중에서

 

요절: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 시편 62;1 -

 

내가 십대였을 때 다녔던 교회의 설교단 뒷벽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합2;20). 그 말씀대로 우리는 조용히 있었습니다. 우리 여덟 명의 소년들은 앉아서 예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면서 서로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 조용한 시간을 좋아하였고, 때로는 여학생들이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야구팀에 대한 생각을 떨쳐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될 수 있는 한 하나님의 경이로움과 구원을 생각하려고 최대한으로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침묵 가운데서 나는 가끔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시끄러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쾅쾅 틀거나 베이스에 비트에 자동차가 진동하지 않으면 운전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도 조용한 묵상보다는 소음으로 점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옛날에 이교도들은 시끄러운 열광속에서 그들의 우상을 향하여 부르짖었습니다 (왕상 18;25-29). 이와는 아주 대조적으로 시편 기자는 침묵의 지혜를 보았습니다. 조용한 경배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별들이 반짝이는 밤의 정적 속에서, 고요한 성전에서, 또는 집안의 조용한 방에서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의 말들은 오늘에도 적절합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시62;5)

 

 

                              주여, 고요한 가운데서 말씀하소서

                               내가 주님을 기다리고 있사오니

                                내 마음이 조용하여지므로

                              주님 말씀 듣기를 기대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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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세상의 볼륨을 낮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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