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마을의 매바위 전설
"마을에 지씨 성을 가진 천석꾼이 있었지. 집안으로 들어오는 객들이 너무 많은 것을 귀찮게 여긴 내외는 시주하러온 스님에게 제발 얻어 먹으러 오는 사람을 없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스님은 앞산 매바위의 부리를 부숴버리라고 말했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매 부리를 부숴버렸고 그뒤로 점점 가세가 기울어 아주 망해버렸다지..."
가난을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는 것이 미안해서 만들어낸 이야기는 아닐까?
이 전설?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는 천석꾼 내외의
미련함과 스님은 왜 그 사람들을 깨우치게 만들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 천석꾼 집에 드나들며 얻어먹고 좋아라 하던 마을 사람들은 뭐가 신나서 매바위 부리 부수는 일에 동참했을까?
마을에 350년 된 느티나무는 알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