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맘 졸인 주일

하늘향기내리 2012. 12. 9. 20:14

 

지난 주일 이후 꼼짝 하지 못하고 보낸 한 주간이다.

하나님이 지켜주시겠지만 사람이 조심할 일은 해야하기에~~

남편 장로님 나이드심인지 겁이 많아지신듯,,ㅎㅎ

빙판이라고 운전하실 생각은 전혀 안 하신다..

속으로는 출타 잦은 아내목사,, 못나가니 다행이다~ 싶은??

덕분에,,,주중 3건의 행사에 나가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

마을 어르신들과 울 성도님들의 연령이 높으신 관계로,,,

우리 부부는 젊다~라는 생각만 했는데, 울 장로님 내년이면 67세다..

그토록 부지런하시던 분이 점점 일하는 것을 힘들어 하시구,,ㅎㅎ

이장 일 열심히 하시고 소를 키우시고 하던 그 때가,,,좋았다,

한 주간,,어찌나 답답하던지,, 그건 둘째치고 마을에 구멍가게 하나 없으니,,,

이것 저것 다 꺼내 먹고 냉동실도 냉장실도 거의 비워진 다이어트 상태~

평상시에도 별로 꽉꽉 채워 넣는 성격이 아니었기에 더욱 심각하였다.

이런 날들이 계속된다면 영양부족으로,,쓰러질 판국??ㅎㅎ

고로,,오늘 주일 점심은 재료가 없어 어떻게 대접할 것인지 고민 되었다,

다행이 장로님이 암탉 한마리 잡아주셔서 닭볶음탕으로 겨우 점심 상을 차리고..

과연 성도님들이 예배드리러 나오실 수 있을 것인지,,,맘 졸였는데, 편찮으신 성도님 빼고는 다 나오셨다

평상시처럼 성도님 댁 문 앞까지 가지않고 도로면 쪽으로 걸어 나오시라고 해서 조심조심 차로 모시고 온거다 .

겨우 차 한대 다닐정도만 눈을 치워 놓아서.. 반대편에서 오는 다른 차를 만났다면 골치 아플뻔했다고..

조마조마하던 주일,,성도님들 만나 뵈니 얼마나 반갑고,,,얼마나 감사하던지,,!!!

향기목사의 찬송과 기도에 힘이 실렸다.

사랑스런 울 성도님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온다는데,,,은근히 걱정이 된다.

 

 

 

'예수사랑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보 14권  (0) 2013.01.12
저문때 빈 들  (0) 2012.12.19
11월 둘째주일  (0) 2012.11.12
창립 13주년 감사 예배  (0) 2012.10.22
감사한 것 뿐입니다  (0) 201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