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정형 외과 진료실 풍경
모월 모일 모시
모원장
모환자
모보호자
모간호사
챠트를 보시던 원장
비웃는 듯한 말씨로
" 웬 일로 벌써 오셨나?"
환자
" 손목 닿는 뼈들이 아프구요.."
" 교회 행사들이 있는데 다른 조치~~~~"
보호자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버럭~~~~
" 하나님이구 나발이구 난 안믿는다구요..
뼈가 지데루 붙어야지...(지금 생각해보니,,,뼈를 믿으신다는 이야기?)
그런 소리 하려거든 챠트 갖고 당장 집으로 돌아가요 . "
황당버젼,,
환자
" 저~~~~~~~~~그러엄~~엑스레이나 한 번 찍어바주세~~~~~여~~~~"
엑스레이 촬영 후...
당당모드 원장샘
" 보시다시피 아직 진도 안나왔고,,,,뼈가 그대롭니다..."
어색한 분위기 바꾸려고
환자 왈..
" 저~~~뼈에 좋은 음식이나,,약이라도 있나요 //~~~~ ?? "
환자를 빤히 쳐다보며 원장샘 가라사대
" 90세 노인도 붙던걸요....이가 다 빠진 할머니도 시간이 지나니 자알 붙던걸요?
얼굴 붉어진 환자
" 네~~ 알았습니다아~~~~"
" 8월 12일 통깁스했으니 지난번 말한대로,,9월 7일에 오시오!!!
그 안에 어떤 조처도 해 드릴수 없습니다."
웃어야할지,,,,,울어야할지.....
어제밤 딸과 전화로 이 사건 이야기 하면서 배꼽이 빠지게 웃긴 했어요..ㅎ
괜실히 병원 미리 갔다가 디지게 욕만 먹었다고~~~~
평생 처음 뼈는 뿌러져가지고..별걸 다 경험합니다. 향기님의 환갑나는 해,,,,화려한 도전 기록들이,,,
8월 30일 전권위원회 기도 담당,,
9월 5일부터 7일 까지 목사세미나 (대부도 새중앙교회 수양관)
통깁스하고 다녀야하네요... ㅉㅉㅉ
병원 이름이 사복음 저자 중 하나의 이름으로 시작되어 크리스챤일 줄 알았는데,,ㅠㅠㅠ
요즘 생각사로....마음이 아파서
원장샘 얼굴을 떠올리며 기도 중입니다.
하나님이고 나발이고~~~
어찌 그런 심한 말을....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이 생각나네요..^^
무엇이 그를 사로잡고 있는걸까요?
주여!!! 그 분을 부디 용서해 주세요... 그 영혼을 건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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