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할 말이 많은 겨??

하늘향기내리 2011. 1. 22. 01:21

 

 

 

가을 여심

 

 

 

제천은 영하 2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100년만에 추위라고요?

오지마을인 이곳은 더 춥습니다.

지구촌 구석구석 폭설로,,한파로 몸살을 앓습니다.

청정지역이라던 제천에도 구제역이 들어왔답니다.

송학면에서는,,살처분이 이루어지고.

 우리 이웃 모정리에도,의심신고 검사를 했더니,,다행이도 음성이라고 판명되었다네요.

 

섭씨 15도 정도가 되어야 구제역이 사라진다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로 따뜻한 봄이 기다려집니다.

 

2011년 힘차게 내딛은 발걸음인데 난관이 많습니다.

소망은 있습니다. 임마누엘 ~~!!!

 

향기는

그 덕분??에 꼼짝않고 애련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근신하고 있는거지요.

노회도,,동기모임도,,그림산 아카데미도,,,다 취소하고,,

어느 모임이든 불참하는건 제 사전에 없었는데 말임다.

1월말에 그림산 선교팀이 팔라우 선교가는데,,내키지 않아 빠졌습니다.^^

 2010년 일년 내내 미쳐서 정신 못차리고,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워십인데,,,우째 이런일이~~

이번에는 주께서 꼬옥 보낼만한 자를 모아서,,,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향기는 합당한 그릇으로 만들어 가실때까지 기다리렵니다.

팔라우 행 그림산 선교팀이여,,,

주님의 계획 안에서

복음의 지경이 넓혀지고

아름다운 열매 맺고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애련리에만 있으면 몹씨 답답할 줄 알았는데,,,

습관이 무서운지라,,

그런데로 잘 지내고 있네요.

몸과 마음이 편합니다.ㅜㅜ

추위에 이른시간부터 나갈 일 없구요,

차비도 절약되구요,,,

 

향기는 가진것 없이 주제 넘은 짓을 잘하는데 돈 쓸일이 전혀 없습니다.

 

정인이와는

겨울방학 이후 25일째 애련리에서 함께 지냅니다..

공부시키랴 놀아주랴 체험다니랴 힘들기도 하지만,,

온집안이 떠들썩거리는 재미도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 [백운 초등학교]로 전학오고 싶다 하네요.ㅋ

이제 방학도 얼마 안남있으니 엄마 아빠 내려오시면 따라가라고 했더니만,,안 간다고~~!!!

끝까지 버틸 모양입니다.

오늘 내려올 동생 지웅이를 무지 보고파합니다.

그래서 가족은 가끔씩 떨어져 있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서로를 그리워 하며 귀한줄 압니다.ㅎㅎ

 

그동안 컴퓨터까지 고장이 나서,, 답답하긴 했습니다.

주보때문에 젤로 걱정했는데,, 주보 만들어 인쇄해놓으니 안심이 됩니다.

요즘은 사진도 시들하고 글 올리는 것도 별루지만,,

줄창 집에 있는데 컴퓨터까지 안되니..ㅠㅠ

컴터 기사님의 권유로,,,장로님이 중고 노트북 하나 마련해주셨습니다.ㅎㅎ

갑자기 고장나면,, 막막한데,,노트북으로도 주보 인쇄할 수 있으니까요.

기사님이 "대단하신거여요,,,," 컴퓨터하는 할머니가~~~

 

 

1월 15일엔

윗한치 마을 양권사님 막내아드님 결혼예배가 수원에서 있었습니다.

 터키 준서 아빠와 동갑이니 늦은편이죠?

그러기에 오랜동안 기도해왔습니다.

오라버니가 목사님이시고.. 신앙심이 깊은 규수랍니다.

날은 추웠지만 구제역으로 불참한 지인들도 있었지만...은혜로운 시간이었답니다.

 

 

1월 17일엔

결혼 10년만에 예쁜 딸을 낳은 조카때문에 행복했습니다.

.불신가정에 결혼하며 영적 심적 육체적 (불임) 고통이 많았는데,

말씀과 기도중에 인내하도록 붙잡아주시더니~

그 가정에 구원이 임했습니다. 남편과 시누이,,

그리고 새생명 탄생의 축복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출산하기전 중환자실에 계신 시아버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전화가 왔었는데,,

말씀까지 주셔서,,

문자로 띄우며 은혜를 나누었댔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시아버님 의식이 돌아오신다 하니 감사했습니다

깨어나시어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교회도 출석하시고,

친손녀를 품에 안고 행복하게 사실 날이 꼬옥 오리라 믿습니다.

  

 

띠리링~~

"목사님~~ 죄송해요.전화도 자주 못드리고요,,."

삼천포에 사시는 합천 마을이 고향인 라집사님의 전화입니다.

아니여요.. 이렇게 잊지 않으신 것만도 감사해요."^^

"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져 20여일 의식불명이었어요.

그런데 교우들의 간절한 기도 덕분에,,하나님 은혜로 깨어나

지금은 일상생활 하는데 큰 지장은 없게 되었어요".,,

예전보다 어눌하기는 하여도 그 덕분에 남편이 신앙생활 하게 되었다니...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돌아오게 하시는데 여러 방법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

고향교회를 생각하며 조금씩 모아두었던 헌금을 보내오시겠다고,,

예수사랑교회를 섬기던 친정어머님 구원 받고 천국가심을 늘 감사하신답니다.

향기가 목사된 해 처음 장례예배를 집도한 가정입니다.

 

 

노인들만 많은 지역.. 그러다보니 교회 역시,,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 영혼이라도 말씀으로 은혜 받게 하고

천국가는 길로 인도해주는 사역이라 생각하니 힘이 납니다.

 

 

1월 19일엔 밤엔 둘째 동서 내외가,,,내려왔습니다.

큰 형님도 뵐겸,,,그동안 고생하신 형님 내외 편케 해드리려는??

그동안 시끌시끌,,형제들 ,,,노인병원 이야기까지 나왔댔는데,,

등급도 못 받으시고,,,

봄이오면 둘째 아들네서 시모님을 모셔가겠다고 합니다.

지난번 서울 가셔서 그 작업까지 마치고 내려오신듯합니다.

그리곤 우리집으로 내려와서는,, 여기가 젤 편하다 하시니,, 에혀~~그 속마음,,

"열 아들 있으면 무엇하냐 다 소용없다,,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늙은이다.".라고

자주 푸념하시기에...그렇게 자식 다 소용없으시면  노인병원으로 가시든지요..

정말 불쌍한 노인 되 보시겠어요??

감사할 줄 모르시면 있는 것까지 배앗기시는 거 몰르셔요? 버럭~~

권사님답게,,,정신 좀 차리시라고 한말인데,,,

서울 가셔서,,큰 형에게 쫒겨나셨다고 하셨다네요..큰 아들 며느리 못됬다고 다 일르고,,ㅋ

그러니...둘째 너희 집에서 살고싶으시담서,,,ㅠㅠㅠ

그 날 밤에 넷이 모여 이야기 나누었는데,,,

"난 죽어도 큰 아들네서...죽겠다"

안 가시겠다고....하십니다...이건 뭥미,,,,,???? 자식들 죽이십니다.ㅋㅋ

아들은 하나면 족한거 같아요.

그래야 구순하게 한 집에 머물며 사시는건데,,,

이 아들 저 아들,,,많다보니...말도 많고 탈도 많으십니다.

이 아들이 젤로 효자였다가 나중엔 죽일 눔,,,죽일 눔이 효자되고..ㅎㅎㅎ

이젠 체력이 딸려,,대소변 받아내는 일은 지난번 한번으로 족합니다.

업고 병원 다니는 일은,, 더 이상,,

아직은 기억력 대단하시고,,불편하시지만 보조기 잡고 걸어 다니시니,,그런데로 한세상 살으시구려~~

우리집처럼 효자 아들 다섯에,,,효부는 못되도 중간은 가는 며느리 다섯..

이처럼,,,,복많은 ,,, 노인이신데,,왜 그리 만사에 불평이 많으신지 모르겠습니다.

 

 

 

2011년에는 3월에 춘계대심방으로,,,준비합니다.

 

 

 

박하사탕에 다녀가시는 님들이여~

잘 견디어냅시다!!

어둡고 추운 기인 터널을 통과 하는 중이지만

반드시 좋은 일들이 넘치는 한해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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