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파꽃 단상

하늘향기내리 2010. 5. 10. 19:22

 

 

 

 

 

 

 

 

 

 

 

 

 

 

 

 

 

 

 

 

예전엔 파꽃이 이렇게 이쁜줄 몰랐다.

아니 파꽃이 피는 줄도 몰랐다는 게 정확하다.

오지마을 정착 11년차

자연속에 살면서

 소소한 것들에서 찾아지는 즐거움이 크다.

인터넷 블로그 박하사탕 덕분이다.

나이들수록 한두가지의 취미가 꼭 필요하다는~

 

내 경우

나만의 글방을 갖는것 (박하사탕)/사진찍기/여행

두 가지는 돈도 들지 않으니 좋고

글을 쓰면서 마음을 정리해보고

보너스로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여행은 돈이 드는 고급 취미라서,,꿈을 꾸기만,,

 

하나님 말씀을  읽는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방대한 인터넷 세상의 매력,,

그래봐야 박하사탕과 블친들 방,,좋아하는 기사 읽고.. 메일 보러 들락거리는 것 뿐이지만

 

일꺼리가 없고, 취미 생활이 없는 노인들이 불쌍하다.

오직 자기 몸 아픈타령만 하면서

 자식만 바라보니,,

전화를 하네 안하네,,가지가지 잔소리,,일색~~!!

고령화 시대,,,

그래도 여기 농촌 분들은 허리가 휘도록 논과 밭에서 일하시니 보람도 있을것이다.

논도 없고 밭도 없고 가축우리도 없고 텃밭도 없다면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취미 개발함이 좋을듯싶다.

건강이 주어진다면 자원봉사 하는 것도 좋을 듯,,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

 

일본 하나카게교회의 조비 마쓰 할머니 목사

90세에 교회 개척 성도는 10명 남짓 목표는 "열도 부흥 심장"

그는 생명이 남아 있는 동안 하나카게 인근의 작은 마을 2곳에도 교회를 짓고 싶다고 했다.

귀감이 되는 기사를 보며 도전을 받았다.

 

 

오늘..

비가 온다했는데 화창한 날씨속에서.(어제도 좋은 일기 달라고 저녁예배에 기도했구만,,^^)

오늘 오전 7시,, 효도관광차 마을분들이 차 한대를 전세 내어 삼척으로 가셨다.

오후 세시쯤 이장님의 중간보고,,띠리링~~!!

삼척에서 회 드시고 마을분들은 주문진에서 장을 보고 있다고,,,

몸이 안좋아 혼자 바닷가에서 쉬고 계시담서,,

오후 5시 반경 소 밥주라고 당부하신다.

자나깨나 소,,,그넘의 소 사랑!!

울 장로이장님의 취미생활이니 밀어드려야쥐,,ㅋ

오랫만에 외양간에 들어가니 밥그릇이 텅텅 비었더라는~

유월이와 설이 그리고 사랑이,,

두 마리는 임신우,,

지시하신대로 사료와 짚과 물을 넉넉히 주고 나왔다.

 

마을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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