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집 할머니댁입니다.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이렇게 예쁜 전원주택을 마련해서,,,,근 한달 걸려 헌집 부수고 새집 옮겨놓고,, 했답니다.
울 권사님은 "난 저런 집에도 못 살아보고,,죽는다"며 한탄하시다 서울로 올라가셨다는 후문입니다.ㅠㅠ
애련리 교회 사택 안방 생활이 실증나신듯,..효자아덜덜이 전원주택 한 채 지어드려야 하는건 아닌지요...
친구가 새집 짓고 살면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해드려야 하지 않나??
은행나무의 죽음,,,저 은행나무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밭가운에 있다고 나무 아래를 깍아버렸는데,, 애처롭게도 저리 고운 단풍을 마지막 선물로 남기고 갑니다.
다시는 볼수 없을 은행나무의 죽음,,,갑자기 세일즈맨의 죽음이 생각나는 건??ㅎㅎㅎ
느티나무도 물들어 갑니다.
느티나무 옆 새로 조성되는 전원마을입니다..제 1호 주택을 세우기 위해 길을 닦고,,,머잖이 주택이 들어서겠지요?
논에 벼타작이 끝난 모양입니다. 아직 타작하지 못한 논이 많은데 타작기계를 불러 와야 하나 요즘 모셔오기 힘들답니다..
저~~길로 달려올 차량의 물결들,,,부모님 뵈러 고향으로 들어오는 길목은 늘 그리움이겠지요?
고추밭도 이제 끝물,,,뿌리째 뽑힌 고추들이 그래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구름없는 파란 하늘 그리고 교회가 있는 마을입니다.^^
콩잎도 물들고....콩도 여물어 추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은행이 달리고...은행잎은 물들지 않았으니 ,, 아직 수확하기 이른가봅니다..
언제나 멋잇는 느티나무의 위용,,,
길 옆에 뒹굴고 있는 늙은 호박,,,
조용하기만한 마을 풍경
우리 집 배추밭,,,,
10월의 붉은 장미
어제 집 주위를 정리하고 청소하고 나니 아주 시원합니다..ㅎㅎ
나으 애마는 언제나 달려볼까???
전원주택 지으시는 분들께서 가져오신 돼지 한마리를
얼마는 노인정에서 구어드시고
마을분들 열 여섯 집에 골고루 나누었답니다.
달아보니 세근 정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마을 사람으로 인정 받으려면 주민등록도 애련리로 옮겨야 하고
대동계 회원이 되어야 한다지요?
대동계 회비가 백만원인가 그렇답니다.^^
추신
마을잔치 플랭카드를 마땅하게 걸때가 없어서 외양간 앞에 걸었습니다.
보는 자마다 마음에 새겨지는 글귀가 되어 마을분들 모두가 참석하는 천국잔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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