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무섭게 쏟아졌습니다.
제설차가 두어번 다녀갔는데도 여전히,,,,,차들이 통행하기 어려운정도랍니다.
제천지방은 26센티 이상 쌓였답니다.
애련리 한치마을은 더 온 것 같은데,,,??
아침에 정인이 짐 싸놓고 서울 데려갈 준비를 했으나 폭설에 발이 묶이고,,
내일도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총회 전권위원회 신년 하례회가 있는데,,못갈 것 같아서 마음이 답답합니다.
어지간해서는 총회일이나 노회일에 빠지지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 말입니다.
설경이 멋지기는 멋진데 이렇게 발이 묶이니,,,야속하기만 합니다.
정인이는 엄마 보고싶다고 울더니만,,, 눈속에 파묻혀 깔깔대면서....하루쯤 늦게 가도 된다고,,ㅎㅎ
전국적으로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상태라는데,,,모두에게 안전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다들 식상한 설경일지 몰라도 한여름에 보면 아주 시원한 장면들이기에...
놓칠수가 없는 순간순간입니다...
눈 내리는 요즈음,,,
우유 떨어져,, 라면 떨어져...반찬 떨어져...집 근처에 구멍가게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서울에 있는 옆집 친구에게 SOS쳐서 물어보니,,뒤져서 다 가져가라고,,ㅎㅎ
겨우 그집 안에 있는 비상식량인 라면 햄통조림 건빵 등을 찾아내 조금 남기고 공수해왔습니다.
점심에 라면 끓여주니 울 정인 "아우,, 개운하다,,,,,"라며..^^ 좋아합니다.
세상에나 돈이 있어도 사러 나갈수 없는 이 슬픔은 또 무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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