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느티나무
작열하는 태양아래
각종 농작물들이
농부들의 몸을 요구하는 계절
농번기가 시작되었다
애련리 350살 먹은~
(보호수로 지정되어 안내표지가 세워진 이후엔 언제나 350살 ㅎ)
느티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준비한다
수 많은 마을 사람들의 얼굴과 사연을 모두 기억하고 있어
그네들의 삶의 애환과 죽음조차도 그는 묵묵히 품어주고 있다
느티나무는 바람통이다
평상에 앉으면 흐르던 땀도 멎고
나무에 매달아 놓은 그네는 어린시절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십년 전에는
나무아래 주막이 있어 오고가는 나그네들이 목을 축이던 곳이다
오지마을 중에서도 깊은 오지,,
많은 사람들이 거주했다는데,,
모두 고향을 떠나고,,,,,
느티나무 아래 원서헌은 폐교된 애련분교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떠드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이제는
아이들도 젊은이들도 없는 노령화된 마을이지만
새로운 꿈을꾼다
애련리 전원마을의 활성화!!
전원생활도 즐기고 귀농하려는 젊은이들의 살만한 곳이 되기를~~
더불어 애련리 예수사랑교회의 부흥을 사모하며 기다린다
이렇게 균형 잘 잡힌 몸매의 느티나무는 흔하지 않다 ^^
아~~ 멋진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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