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새벽에 있었던 일

하늘향기내리 2008. 7. 1. 11:22

 

 

 

잠이 깨어 화장실 갔다가 거실에서 밖을 내다보는데 어둠 속에서 한대의 차량이 질주하는게 보입니다.

헤드라이트가 강렬했답니다.

웬 새벽에 저리도 달린담??

다시 누워 잠을 청하는 찰라,,,교회 앞에서 빵빵~~

뉘여~~??

가만히 내다보니,,

외양간 앞으로 가서는 두런두런,,

그러더니 목사니임~~목사니임~~부르는 소리도 납니다.

장로님도 놀라 뛰어 나가시고..

어르시인~어르신,,,, 부르는 소리도 나구요,,

잠시후에 집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궁시렁 궁시렁~~잃어버린 양 한마리가 어떻구,, 전도가 어떻구,,,

집에 들어오면서 애타게 목사님을 찾기에 나가보니,, 두 팔 벌려 반색을 하시며 할렐루야~~~

반갑게 악수하구요,,,ㅎ

저는 전도사로 있을때 뭇 남자 성도님들과 악수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었는데(허그 포함)

이곳으로 내려오니 남성도님들이 넘 쑥스러워 하셔서 자제한답니다.

장로님 외에 두 남자입니다.

취기가 도는,,

한 분은 명암에 사시는 성도님,,

또한 사람은 성도님 앞집 전원주택에 사시는 분,,

맥주부터 달라시기에,, 저흰 술이 없어요,,(웃으며)

백운에 있는 큰 교회에 다녀오시는 길이랍니다.

목사관을 두들기다 칼 같이 거절당했다고,,,

아,, 그 교회는,,그 목사는 배부른가 봅니다,,툴툴대며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한것인데~~ 하십니다.

이 흰새벽에,,ㅎ 어찌하오리까....

그런데 한 ** 성도님이 하두 목사님 장로님 자랑을 하기에 와 보았다고 하십니다.

장로님과는 여러번 안면이 있는데 목사 얼굴이 궁금했다시며,,

우리 장모님도 이 교회에 오셨었거든요,,,

아.. 김** 권사님 사위분이시로군요,, 반갑습니다..

반가히 맞고 커피도 대접하고,, 기도까지,,,

한 성도님은 부끄러워 차에서 내려 숨어 있었답니다..그래서 어르신을 찾고 난리였구먼,,

아니 이 시간에 목사님 만나러 가자고 떼를 쓰니,,,말입니다.

자기는 안수집사라면서 신학도 했다고하십니다.

개척교회를 네개나 세웠다고,,,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찬양도 구성지게 부르십니다.

비록 내가 이렇게 지내고 있지만 하나님은 봐주실겁니다.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니까요.

교회에 나오더라도 성도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억지를 부르십니다.

음 취중진담이라고,,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겠지,,

우리 집 사람은 8월되면 아주 내려와 살게 되었어요.

아,, 그러세요? 좋으시겠어요.

지금은 혼자 계시거든요,

장모님도 내려와 함께 사시면 더 좋은거구요,,

감사합니다..한 성도님과 함께 교회 꼭 나오세요..^^

어르신(한성도님)~~ 결석하는거 못보겠다며 ,, 그럼 내가 나오면 결석 안할거지?? 하십니다..ㅎㅎ

아,, 그럼 난 교회 끝까지 나올꺼야,,,지금 농사가 바빠서 좀 쉬고 있지만 말여~~

주무시지도 졸지도 아니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새벽에도 일하십니다.

죄송합니다, 목사님,, 

정중히 인사하고 돌아가시는데 시계를 슬쩍보니 새벽 4시,,,,

빨강 티셔츠에 체크무늬 반바지 차림의 두 남자..ㅎㅎ

어찌나 구여운지,,,

조심해서 가세요..

하나님 은혜를 아는 사람이 교회도 안 나오고 있자니 그동안 그의 영혼이 무척 갈급했고나,,,

아우,,.. 애련리 예수사랑교회 별일이 다 있습니다..

성령이 감동하시니 전도할 사람이 스스로 찾아옵니다.

술을 먹었든, 새벽이든,,,그것은 문제가 아니지요.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었음이야,,,,감사가 넘칩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주님의 피값으로 세우신 교회는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책임져주신다는 사실,,!!

오늘 새벽 예배 때 자기 기도 꼭 해달라시며 이름도 알려주시고,,,,

그리고 애련1리 전원주택에 이사올 한 가정,, 전도할 수 있다고 하시네요.

어쩌나,,, 마을 전도여행 땅 밟기 기도가 즉시,,효력을 발합니다.^^

 

멋진 새벽이었습니다...

 

아 참,, 그리고 남편 장로님이 옆에서 떡 버티고 계시니 정말 든든했답니다.

만일 이런 때 오지마을에서 여자 혼자 살며 목회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난감한 일이 아니겠어요,,??

장로님이 마을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시니 고맙구요,

장로님,,,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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