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꽃도 예쁘지만 꽃망울도 아주 이쁘다.
가만히 바라보니
겨드랑이에 간지러움이 느껴진다.
화이팅 하며 꼬옥 쥔 주먹같기도 하고,,
누가 누가 더 이쁜가 시샘하는 형제들 같기도 하다.
새아씨의 수줍은 미소~~
고집스럽게 꼬옥 다문 입술은 누굴 닮았나~~!!
요즈음
성경을 통독하면서 외교관인 문봉주 대사가 쓴 책을 읽고 있다.
[ 성경의 맥을 잡아라 ]
온누리 교회 장로님이다.
아들이 외교관이 쓴 책이므로 관심있게 보고 있었다는데 지난번 서울 갔다 가지고 내려왔다.
어찌나 쏘옥쏘옥 마음에 들어 오는지 은혜가 넘친다.
한 번 잡으면 놓을 수가 없을만치,, 성경보다 책 보다,,눈이 다 부었다.ㅎㅎ
그래서 눈좀 쉬어 주느라 길 건너 과수원집에 가서 꽃 망울을 찍어왔다.
오후부터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한다.
날씨도 을씨년 스러운,,꽃샘 추위가 길게 느껴진다.
햇살이 퍼지면 화사한 꽃들의 향연이 곱게 펼쳐지겠지?
내게도 향기로운 삶이 펼쳐지리라...
기대하면서,,,,
봄비 내리는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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