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정인

정인이의 봄 소풍 (에버랜드)

하늘향기내리 2007. 5. 22. 07:57

 

아침에는 흐리던 날씨가 오후들어 화창하게 바뀌었습니다.

끝내 정인인 낮잠 자지 않고 버티더니,, 마침 백운 장날이서 장 구경도 하다가 젤 일찍 어린이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한 가정이 30분이나 늦게 오므로 3시 30분 출발하였는데 해님 달님 별님반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1호차,학부모들은 2호차로 나뉘어 갔습니다.

출발하자마자 젊은 아빠가 나서더니 노래방으로 전환하여 신나게,,,ㅎㅎ

귀청이 째지는듯,,카수 아닌 엄마 아빠가 없더군요,,, 춤도 잘 추고,, 스트레스를 확 날려 보냈겠지요?

젊은이들이 고향에 남아 마을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대견스러운지요.

노래방 책을 권하며 선곡하라기에 손사레를 쳤더니 다시는 차례가 오지 않았음이 불행중 다행이라고,,휴~

5시에 도착했습니다.,떠나가기 전에 차로 데려다 주면서 할아버지께서 신신당부하십니다..제발 사진 찍는라고 한 눈 팔다 정인이 잃어버리지 말고 신경 쓰라고,,ㅋㅋ ,,,, 회전목마타고 있는데도 전화가 왔는데 또 당부,,,그렇찮아도 놀이기구 타는데 쫓아댕기느라 사진 찍을 틈도 없다고 하니 안심을 하시는 눈치입니다.

장미축제라는데 장미는 귀경도 못하고,,입구에서 어린이집 식구들이 각자 흩어졌는데, 합천네 승현이네 네식구,애련리 혜정이네 세식구와 우리가 합류하게 되어 행동을 같이했습니다.

야무진 승현 엄마따라,,,리프트 타고 내려가 몽키밸리,사파리 구경, 아마존 탐험, 저녁먹고 회전목마, 매직스윙, 지구마을을 구경하고 문라이트 퍼레이드,,,,,

정신없이 좆아다니는데 정인이는 연신 신이 나서 또 타고 싶다를 외치며 정말 즐거운 날이라고,,,,,ㅎㅎ

집에올 때쯤 되니까 ,,, 오늘은 슬픈 날이라고,,, 왜?? 넘 다리가 아파서~~~~

친구 혜정이는 아빠의 무등도 타고 아빠가 안고 다니고 하니까 어찌나 부러워 하는 눈치던지.."혜정아 너이 아빠 힘든데 좀 내려라" 친구를 연신 불러대며 따라댕기며 챙기는지 어른들이 보고 모두 웃었다는~

정인이는 씩씩하게 잘 걷고 놀이기구도 신나게 잘타고,,소리 소리 질러대는데,, 할머니는 나중에 어지러워서 혼났답니다..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볼만했습니다.

동영상이 있습니다. 기대하세요....

정인부모는 좀 실망할라나...정인 사진이 별로 없어서,,ㅎㅎ

 

어찌나 선두에 선 승현엄마가 빨리빨리 하나라도 더 타야한다고 뛰어가던지,, 정인 손잡고 따라 뛰느라,,사진 찍을 여유도 없었습니다.

 

정인이의 봄소풍,,,밤 12시가 다 되어 어린이집에 도착하는 걸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차를 타자마자 곯아 떨어지더니 오늘 아침에야 일어났답니다.

 

무사하게 귀환한 것이 감사하고,,정인이가 아주 즐거워하고 행복했던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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