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책자중에서
성구
예레미야애가 3;19-27
요절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 예레미야애가 3;21
* 찬송가 420장
1884년 2월 14일에 디오도르 루즈밸트의 부인 엘리스가 딸을 출산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딸은 엘
리스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아내를 잃은 슬픔이 너무 커서 다시는 그녀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부인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나게 하는 것들이 그의 가족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 어린 딸의 이름이 그녀와 똑같았기 때문에 그 아이는 한 번도 엘리스라고 불리지 않고 단
지 <막내>라고만 불렸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밸런타인데이에도 루즈벨트 가족 중 그날을 축하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막내의 생일도 축하하지 않았습니다. 상한 심령들 때문에 경직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감정을 묻어버리는 것은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기도하면서 슬퍼하는 것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레
미야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과 그로 인한 바벨론 포로생활 때문에 마음이 상해있었습니다. 예루살
렘 멸망의 기억들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애1-2장). 그러나 그는 슬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는 무엇이
그를 슬프게 하는지를 알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눈물이 흘러 내리게 내버려두었습니다. 곧 그의 초점은
그가 잃어버린 것들에서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변함없는 은혜로 바뀌었습니다. "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
다" (3;22-23). 슬픔이 그를 감사하는 길로 인도하였습니다.
슬퍼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보여주며, 치유와 회복의 길로 인도합니다.
눈물의 골짜기를 걸었네
슬픔과 고통의 골짜기를
그러나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어
나를 붙들어 지켜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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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그 자체가 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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