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

독감 예방주사 맞은 날

하늘향기내리 2006. 11. 20. 15:30

 

 

오전에 명암 성도님들 모시고 백운에 다녀왔다.

오전 9시 교회 출발하여 명암에 가니 성도님들이 기다리고 계셨다.

실은 다리를 잘 못쓰는 권 성도 머리를 손질하려고 나가는 길이었는데,독감 예방 주사를 아직 안 맞으신 분들이 있어서 명암의 세가정,우리 식구 네명,이렇게 열명이었다.

백운 보건소에 도착하니 의사가 안 계시단다. 몸도 불편하신 분들도 모시고 시간을 내어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고 울 장로님 호통하신다. 잠시 지체한 후에 화당 보건소와 연결시켜주어서 물어 물어 화당 보건소를 찾아갔다.

보건소에 도착하여 예방주사도 맞고, 진료도 하고 약도 타시는 분들도 계셨다. 약값이 천원이라니 얼마나 싼지,,,

독감 예방 주사는 65세 이하면 유료란다.

열명 중 유료 네명,(어른 7,000원 어린이 3.500원) 그런데 울 장로님은 이장이라고 면제해 준다,, 룰루 ,,,,

나도 첨으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지난 번 아팠던게 은근히 겁도 나고, 내 몸을 혹사한 것도 죄라면 죄라는 생각이 들기에 아끼기로 하였다.ㅎㅎㅎ

정인이도 예방주사 맞추어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그러다보니 점심시간,,,

다시 백운으로 나와 볼 일도 보고, 권 성도 이발도 하고,중국집에 들어 가 자장면을 시켜드리니 모두 한 그릇씩 맛나게 드셨다.

어제 추수감사절에 점심 대접이 소홀했다 싶었는데 ,다시 점심 사드릴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

 

그리고 외식 주일을 정하기로 하였다.

한달에 한 번 마지막 주일로..장로님과 둘이서 의논하면 되는거니까.ㅎㅎ

목사는 점점 일하기 싫고,ㅋ  밥만 죽어라 먹는 시골성도님들 입맛대로 골라 사 드리는 일도 좋은 일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어제 밤에 있었던 일..

주일을 범하고 콩을 털다 교회 안 나온 집사님이 저녁에 떡드신게 잘못되어 손에 마비증상이 왔다.

급하게 장로님을 호출하시고,제천 병원까지 가서 주사 맞으시고 괜찮아 지셨다는데,,,

스스로 "주일날 교회 안 나가서 그런가 보다" 라고 ,비 올까봐 그랬노라고 미안하시다며 변명아닌 변명을 하시더란다.

깨닫는 것도 은혜란 말이시,,,

덕분에 울 장로님 늦은 밤에 들어 오셨다.

지난 주엔 한치마을 주민들 모시고 독감예방 주사 맞혀 드리고 오시고,,,

울 장로님 편찮으시면 목회도 지장있고.마을일도 어려워 진다.

장로님 상급이 크리라..

 

 

목사는 성도님들만 만나면 싱글이가 된다.

나보다 다 연상이심에도 어린이아처럼 도닥거려 드리고...이뻐해 드린다.

성도님들은 목사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즐거우신지 벙글이가 된다.

서로 고마워 하고,, 안스러워 하고,,,싱글벙글이네 예수사랑교회 만만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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