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명절 후기,,

하늘향기내리 2006. 10. 6. 16:22

 

 

추석 명절 오후,달콤한 낮잠을 즐기다.

 

어제 비교적 수월하게 서울에서 세 가정,, 강릉에서 한 가정,, 형제들 가족들이 내려왔었다.

 

1박이지만 만 하루정도, 만남과 반가움과 이야기들,,,

 

오늘 점심 식사이후 모두 떠나가고 빈 집인냥 정적이 감돌고,피곤한 몸을 잠깐이지만 낮잠으로 달래다.

 

나이 탓인가 예전같지 않다.

 

어머니를 비롯 총 인원 스물 세명인데 이런 저런 이유로 결석생 아홉이 빠지고 열네명 참석이었다..

 

무슨 회의록을 적는 기분이네,, ㅎㅎ

 

특히 군대간 막내 시동생의 아들이 9박10일의 휴가로 늠름하게 모습을 보여준 것이 무척 반가웠다.

 

울 어머니는 연신 싱글벙글,, 아들들의 모습을 바라보시느라 여념이 없으시고,울 시동생들은 어쩌면 그리도 하나같이 효자들인지,어머니를 향한 사랑이 묻어나고,,,추석 명절 맑고 화창한 날,, 좋을시고!!!

 

어머니 사랑,형제 사랑,조카 사랑, 동서간의 우정까지,,,더불어 좋을시고!!

 

형제들이 이것저것 준비들도 많이 해 가지고 내려와서 음식백화점이 되었다.

 

냉동실도 가득 찼다.

앞으로 한 달은 장을 보지 않아도 될듯,,,,

 

우리가 해 먹은 명절 음식들

 

닭계장,아구찜,강릉에서 직송된 해물탕,홍어 회무침,사골 우려낸 국물에 끓인 토란탕,어제 잡은 돼지고기 목살 삶은 것에 김치 보쌈,그 외 잡채,각종 나물,동그랑땡,명태전,밑반찬들,, 등등,,

 

특히나 한 밤중에 했던 배추김치가 알맞게 익어 일미였다.(배추가 덜 절어 한 밤중,, 새벽 한시에 자다가 깨어 담근 김치)ㅋ

 

울 장로님 연신 감탄하시다..

 

푸짐하게 풍성한 먹거리들로 입도 즐거웠던 한가위 중추절,,,ㅎㅎ

맛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은 명절에 느끼는 특권이렸다..

 

귀경길에 길이 막히지나 않는지,,고생이 많았던 형제들,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둘째 시동생 내외는 밤도 줍고,은행도 따고,고추도 따고,,,토란에 토란대에,, 배추에 무우에,,즐거운 수확이 있었다.

 

우리집에는 명절 스트레스~ 절대 없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같기만 해라...

가장 좋은 계절,,복된 만남,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다섯동서의 여행 적금도 잘 붓고 있고,,,,

백씨 가문을 빛낸 여인들이여,,,,열심히 잘 살아보자,,,

이 얼마나 좋은 인연인고,,,얼쑤!!

 

친가에 갔던 정인네 가족이 도착하면 명절날 후기 제 2부가 시작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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