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에서 바라 본 가을 하늘 오늘 뒷산 소나무 숲에 올라 가서 바라 본 애련리의 하늘입니다. 벌초를 끝낸 정갈한 무덤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데... 그토록 기다리던 가을은 우리 곁에 왔건만,,, 활 시위를 벗어난 채 달아나는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군요.... 하지만 눈부신 가을 하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남은 시간들을 소중.. 한치마을(애련리) 2005.09.08
또 다른 하늘, 마치 '천지창조'의 한 장면같은 하늘이었다. '태풍 나비'가 지나가고 있는 흔적인가!!! 어제 서울 갔다 내려온 저녁, 장로님과 식사 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충주 동량에서 바라 본 풍경.. 어떤 화가도 이런 작품을 그려 낼 수 없을 것이다. 일상의삶 2005.09.07
서울 손님 온 날 오늘낮엔 스물 다섯명 정도의 서울 손님이 다녀갔다. 화곡동 사는 동창의 수영장 팀원들인데 일년에 한번씩은 이런 모임을 갖는다고 했다. 작년엔 강원도 쪽으로,,평창을 거쳐 숯가마도 다니고,, 종교, 나이. 학벌, 사는정도를 다 떠나 오직 수영하는 목적으로 만난 사람들이라니 재미 있었다. 머리가 .. 일상의삶 2005.09.05
헤어짐 어제 오후에 충주 터미널에서 바라 본 하늘,, 구름,,그리고 헤어짐... 자다 깬 정인이, 하바지가 사 주신 카메라로 하나 둘 셋,, 치칵 함마니도 찍구요..동서울 행 버스를 기다리며.. 헤어짐이 아쉬운 하바지와 정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버스에 오른 모녀.. 정인이는 빵빵타고 집에 가서 좋은가 봅니.. 외손녀 정인 2005.09.05
무지개(워즈워드) 무 지 개 William Wordsworth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가슴은 설레인다 어릴 적 내 인생이 시작되었을 때 그러했고, 어른인 지금도 그러하며, 늙어간 다음에도 그러할지니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내 목숨을 거두어가기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이제 바라노니 내 생애의 하루 하루가 자연에 대한 .. 좋은 시와 글 2005.08.06
사랑으로부터(R.릴케) 사랑으로부터 R. 릴케 사랑은 어떤 식으로 네게 왔는가 ? 빛나는 해처럼 꽃보라처럼 왔는가 아니면 하나의 기도처럼 왔는가 ? - 말해 보아라. "하나의 행복이 빛나며 하늘에서 떨어져 날개를 접고 내 꽃 피는 영혼에 크게 걸린 것입니다 !" 좋은 시와 글 2005.07.19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천상병님) 녹쓴 종탑 .십자가 .그리고 교회...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 상.. 좋은 시와 글 200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