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화단에 핀 꽃들,, 울타리도 없이 사는 시골 마을에선 옆집에 핀 꽃들이 다 내 꽃이다.. 오늘 투표하러 가자고 들린 마당에는 며칠만에 만난 많은 꽃들이 반겨 줍니다. 옆집 아주머니는 몇년간 투병중이라서 농사도 못 지으시고,, 전부터 꽃을 좋아하시더니,, 요즈음은 더 화단에 신경을 쓰십니다. 막내아들까지 군대 가 .. 나무와 꽃 2006.05.31
정인이 내려온 날, 어제 충주 공용 터미널에서.... 정인이와의 해후... 이산가족의 만남처럼.. 정인이와 할아버지 얼굴에 흐르는 저 흐뭇한 미소를 보세요. 정인이의 밝은 표정 그리고 의젓함이 ,,, 과연 부모그늘이 좋긴 좋구나 하는 맘이 듭니다. 2년 키워주고 서둘러 보낸것이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쓸쓸하.. 외손녀 정인 2005.09.03
달맞이꽃 달맞이 꽃... 꽃말은 기다림이라 했나? 달밤에 함초롬이 피어 오는 네 모습은 그리움이다. 흔하디 흔하게 피어있던 들꽃도 그리워질 날이 있으려니 하물며 지나간 사람들이랴 .... 은은한 향이 다소곳한 새색시의 부끄럼처럼 밀려들면 그 언덕아래로 밤길따라 너를 향해 나서 본다. 기억속에서 사라진 .. 신앙시 들꽃시 200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