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아침, 들녘을 바라보며 지금 창밖으론 겨울을 재촉하듯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집 거실에서 내다 본 가을 들녘엔.. 물들어 가는 은행 나무와 콩짚 삼부자..들깻단.. 황토흙.. 물안개 피어 오르는 산 너머의 산... 흐르는 배경음악이 참 좋습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로 시작하는 아침 이 시간 . 거실 나무 난로에서 자작자작 .. 한치마을(애련리) 2005.10.21
비 오는 날의 상념 올 가을은 유난히 비내리는 날이 많다. 가을비와 낭만,,을 즐기기도 하지만 농촌에 막바지 추수해야 하는 농작물엔 안 좋은 비다. 아직 추수하지 못한 논의 모습이 비에 젖어 처량하게 느껴진다. 콩밭에 콩도 주렁주렁 많이도 달렸던데,, 잦은 비로 피해는 없을란지.. 우리 텃밭에 심은 무도 배추도 뿌.. 일상의삶 2005.10.07
애련분교의 추억 원서헌앞에 노오란 국화가,,, 우편함,, 그리고 솟대,,, 원서문학관 마을 여러곳 중에서 유난히 내 마음을 사로잡는 시인학교의 모습이다. 1999년 8월 말 이곳에 내려와서 임시 거처하던 페교된 학교 "애련분교"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근사한 모습은 아니고 그야말로 시골학교의 그 모습 그대로여서 좋.. 한치마을(애련리) 2005.09.28
코스모스와 맨드라미 가을비 내리는 날 코스모스와 맨드라미의 행렬이 마음을 밝게 해 줍니다. 제천 다녀 오는길. 코스모스를 찍으라고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차를 돌려 놓고 기다려 주는 남편이 있어 행복한 가을 오후입니다. 내리던 비도 잠시 그쳐주고,,, 차 옆쪽으론 맨드라미 밭이 열리고,,, 상대가 즐거워 하는 일을 .. 나무와 꽃 200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