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성총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하늘향기내리 2006. 9. 22. 22:19

 

 

오늘 오후 동서울 터미널에서 여섯시 충주행 우등고속을 타고 한강을 건넜다.

무심히 다리를 건너 바라보니 고층아파트 사이로 해가 지고 있었다.

그 붉디 붉은 해,,,,황혼의 강변을 바라보니 이틀간의 피로가 가셔지는 느낌이 들었다.

멋진 장면에 디카를 꺼내고 시간을 지체하다보니 차는 한강을 담을 수 없는 곳으로 꺽어 들어 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안타까움....

그래도 서울의 하늘,, 지는 해를 담을 수 있었던 순간,,행운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서울은 이틀간 무척 더운 여름날인 것 같았다.

아마 막바지 더위인듯 싶었다.

반소매 옷을 입은 사람들이 어색하지 않을만큼,, 더웠다.

러시아워의 도심을 지나고 모두 바쁘게 총총대며 밀려 오고 가는 사람들, 전철안의 풍경,,

오랫만에 긴장감이 느껴지는 경험을 하였다.

더구나 오랫만에 굽 높은 구두를 신고,, 걷자니 얼마나 피곤하던지..

8년전만해도 나도 저 대열에 끼어 교회로 출근하던 일이 있었지~ 그런 생각나서 그 때가 그리워지기도 하였다.

꼬박 이틀간의 '연합여목 21회 정기총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예배와 성찬예식,, 총회 ,신학교 ,노회별 각종 보고를 들었다.,,

특히나 해외 선교보고를 들으며 연약한 여인의 몸으로 중국에서 생명을 내 놓고 복음을 전하는 총회 선교사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신을 섬기는 나라 일본에서,, 1당 백의 성도 한사람을 귀히 여기며 복음을 전한다는 선교사님,소아마비 장애를 딛고,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필리핀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님,,그분들의 선교보고는 우리에게 도전을 주기도 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정기총회로 일년간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이제 10월부터는 2007년의 시작이다.

총회장님의 설교 중에서

오늘날 풍요속에 빈곤한 세상을 말씀하시면서.(믿음의 빈곤, 진실,성실의 빈곤,인물의 빈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일하는 사람을 부르고 사용하신다,, 는 내용이었다.

<하나님께서 불러 쓰시는 종>

과연 나는,,,,,

 

다시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들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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