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정인

향기내리네 아침 드라마~

하늘향기내리 2006. 8. 10. 10:24

정인이가 오늘 물놀이를 간다고 신이 났습니다.

박달재 휴양림 야외 수영장으로 간답니다

겉옷 속에 수영복을 입고,,튜브도 갖고 갈 준비도 해 놓고요,, 룰루 랄라,,,

지난번에 어린이집에서  한 번 계획이 있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취소가 되어 얼마나 실망을 하던지요..ㅎㅎ

엄마가 유럽출장 중 사다 준 니모 옷을 입고 무척 좋아합니다..

어렸을때 "니모"란 만화영화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보고 또 보고,,,,

그때부터 아빠를 좋아했다는~~ 니모와 니모아빠와의 사랑이 담긴 영화 잖아요...

 

표정도 다양하구나,,, 쩡인,,!!

 

 

 

 

(오늘의 아침 드라마)

 

정인이가 오늘 아침 기분이 좋은지,,자기 할 일을 찾아서.

안방에 계신 노함마니를 찾아 들어 간다.

 

"노함마니 약 잣수실래여?"

노함마니,,, 그 어린것을 붙잡고,,

 "정인아,, 노함마니는 이렇게 아프기만 하고 죽지도 않는다."

" 노함마니 속상하세요?"

" ..."

" 모가 속상하세여.. 할아버지가 계시잖아여,,?

 

얼마나 할아버지(아들) 에게 징징거리면 어린 정인이 생각이,,,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정인이 말이 맞고만,,

제천 치과에 나가는 아들 붙잡고 울고 징징대시며 다리 아프시다고 푸념을 하신다

 

" 오늘은 또 왜 그러시는데요..어머니 아들 마음 좀 편안하게 해 주시면 큰일 나요?

   그것도 운전 하고 나갈 아들 앞에서,,

   60된 아들 스트레스 받아 .. 병 들면 ,, 어머니 책임 지실거예요?

   권사님이 기도로 밀어 주시진 못할망정,,에효..."

   다른 자식들이 아무리 잘 하는거 같아도,, 모시고 사는 자식이 제일 이란 걸 아셔야 해요,,,,,"

 

 목사 며느리가 이랬다는거 아닌가..,,, 으으~~~

그래야지만 약발이 생겨.. 한 동안 잠잠하시지,, 다 받아 드리면 한도 끝도 없는 아기 시엄니,,,

 

 

정인이의 하루 일과중에 노함마니 약봉지 찢어서 꺼내드리고 먹여 드리기도 하는 임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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