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개인 일요일입니다
애령리 교회까지 태ㅝ더 달라는 아내의 요청을 받고
한참을 망설이다 가기로 합니다
원래 교회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가기 싫은데
혼자 갔다오라 해도 막무가내로 태워달랩니다
교회 앞에 가면 또 끌려 들어갈 것이 뻔 한데....
한시간의 길고 긴 시간(?)에
잠 안재우기 고문 수준의 졸음을 참는 고역(?)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지만
갔다가 정인이 사진이나 찍어주고 와야겠다 싶습니다
애련리에 도착하니 교회차가 막 도착해
사람들이 교회로 들어거고 있네요
교회 앞의 화단엔 꽃들이 많은데
오랜 장마비 끝에 먹을 것을 찾아 나온
나비들의 천국입니다
특히 범부채꽃에는 호랑나비들이 이꽃 저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먹고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입니다
집사람의 뻔한 작전에 말려 교회 안에 들어갔습니다
예배는 시작 되고..
뒤에서 큰 소리로 따라하는 정인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교회에 드나드는 것 만으로도 福이다"
예배가 끝이나고 정인이 사진을 찍으러 하니
함마니목사님 한테만 찍힌다구 가까이 오지도 않습니다
사진을 귀업고 이쁘게 찍어주고 싶은데
한사코 모델 되기를 거부하니 .....
멀리서 몇 장 찍고 왔습니다
출처 : 솔개그늘
글쓴이 : 솔개그늘 원글보기
메모 : 정인이때문에 억지로 주일성수 하신 솔개그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집사님께는 더욱 감사를 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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