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정인

[스크랩] 정인이

하늘향기내리 2006. 8. 3. 11:40

 

 

 

 

 

 

 

모처럼 개인 일요일입니다

애령리 교회까지 태ㅝ더 달라는 아내의 요청을 받고

한참을 망설이다 가기로 합니다

원래 교회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가기 싫은데

혼자 갔다오라 해도 막무가내로 태워달랩니다

교회 앞에 가면 또 끌려 들어갈 것이 뻔 한데....

한시간의 길고 긴 시간(?)에

잠 안재우기 고문 수준의 졸음을 참는 고역(?)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지만

갔다가 정인이 사진이나 찍어주고 와야겠다 싶습니다

 

애련리에 도착하니 교회차가 막 도착해

사람들이 교회로 들어거고 있네요

교회 앞의 화단엔 꽃들이 많은데

오랜 장마비 끝에 먹을 것을 찾아 나온

나비들의 천국입니다

특히 범부채꽃에는 호랑나비들이 이꽃 저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먹고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입니다

 

집사람의 뻔한 작전에 말려 교회 안에 들어갔습니다

예배는 시작 되고..

뒤에서 큰 소리로 따라하는 정인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교회에 드나드는 것 만으로도 福이다"

 

예배가 끝이나고 정인이 사진을 찍으러 하니

함마니목사님 한테만 찍힌다구 가까이 오지도 않습니다

사진을 귀업고 이쁘게 찍어주고 싶은데

한사코 모델 되기를 거부하니 .....

멀리서 몇 장 찍고 왔습니다

 

   

출처 : 솔개그늘
글쓴이 : 솔개그늘 원글보기
메모 : 정인이때문에 억지로 주일성수 하신 솔개그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집사님께는 더욱 감사를 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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