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며느리 밑씻게

하늘향기내리 2006. 7. 20. 13:44

 

 

 

 

 

 

 

 

 

 

 

 

며느리밑씻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밭에서 같이 일을 하다가

무엇을 잘못 먹었는지

설사를 만났습니다.

 

며느리가 급한김에

뒤돌아 볼일을 보고

시어머니께

콩잎을 따 달라고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 망할 년이 시어머니를 부려 먹어"

라고 눈을 흘기면서

거칠고 가시가 있는 세모꼴 풀잎을 따서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풀을 며느리 밑씻게라 부른답니다.

 

마디풀과 일년초인데

줄기와 옆에 난 가시 때문에

밑을 닦을 수 있다는 것엔 의심이 갑니다,,ㅎ

 

 

고부간에 꼭 그래야만 했을까??

예전에 그랬기때문에

요즈음은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시집살이 한다네요..

 

 

 

 

 

 

 

 

 

 

 

 

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밑씻게를 며느리밥풀인줄 알고 신나게 올렸는데

울 벨라미님이오셔서 친절히 알려 주시네요..ㅎㅎ

급히 수정하며

며느리밥풀꽃은 퍼왔습니다,,

 

저기 꽃속에 정말 밥알이 두개 보이네요...

 

배고픈 시절 굶어 죽은 며느리의 애달픈 사연은

다음에 전해 드릴께요,,

7,8월에 핀다니까요...

제가 찍은 꽃과 함께요...

 

 

 

 

 

 

며느리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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