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도 없이 사는 시골 마을에선 옆집에 핀 꽃들이 다 내 꽃이다..
오늘 투표하러 가자고 들린 마당에는 며칠만에 만난 많은 꽃들이 반겨 줍니다.
옆집 아주머니는 몇년간 투병중이라서 농사도 못 지으시고,, 전부터 꽃을 좋아하시더니,,
요즈음은 더 화단에 신경을 쓰십니다.
막내아들까지 군대 가 있어 혼자 사시니,,가끔 자식들이 내려 오지만,,,
그 분에게 꽃은 자식과 같을지도 모릅니다.
천상초와 비슷한 꽃인데,,,, 주인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른다,,, ㅋ
미국 달맞이 꽃이랍니다.
* 아래는 지난 3월 백운 장날에 본 천상초,,, 모습이 좀 다르지요?
패랭이꽃,,,눈이 부시다,,,
주인도 모른다는 꽃 이름,,,
샌토레아 랍니다,,
시레네 아르메리아 랍니다,,
돌나물(돗나물)꽃,,
수국,,
불두화 랍니다..
수국 꽃잎이,, 땅위로,,, 눈꽃이 되었네,,,
마당 옆,,고추모종에서 핀 고추꽃,,,
앞으로 더 피어날 꽃들이 많은 옆집 아주머니네 화단에서..
특징은,,꽃 이름을 자세히 모르셔도,, 꽃들은 잘 가꾸고 계신다는겁니다.
그래도,,회심의 미소를 짓는 향기내리입니다..
꽃만 올리면 이름을 가르쳐 주는 꽃순이의 출연을 기대하며~~~
백합화,,,작년에 추억의 글을 올리게 했던,,, 그 꽃들도 기대가 됩니다.
작년 6월 초,,, 블로그를 시작했던 설레임과 두려움,,,일년이 되어 갑니다.
아주 작은 것들을 사랑하게 만든,,, 박하사탕을 축복합니다,,ㅎ
365일의 박하사탕,, 소감도 쓰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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