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집 < 주여, 뉘시오니이까? >
사순 절 제 13일
* 찬송 97장
* 누가복음 7: 31-35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눅 7;34)
한번은 복잡한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아무도 앉지 않는 자리에 무심코 앉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옆에 앉은 사람이 너무나 지저분하고 그야말로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왜 그의 옆자리가 비어 있었는지 알게 되었고, 저는 그냥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꾸만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입니다. "지금 몇 시입니까?" , "어디까지 가세요?" , "여기가 지금 어디쯤입니까?" 솔직히 대답하기 싫었고 귀찮았습니다. 급기야 저도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죄인의 친구이신 주님! 저는 옆에 있는 사람의 친구는 커녕 친절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친구가 되겠습니까? 예수님은 당시 가장 천대받고 비난 받고 무시당하는 창기, 세리,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한센병자, 죄인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도 친구로 대하셨고, 배반자인 가룟 유다에게도 친구라고 부르셨으며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 고 말씀 하셧습니다. 그리고 친히 죄인인 우리의 친구가 되셔서 십자가에서 목숨을 바치셧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도 한 강도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그를 낙원에 있도록 해 주셧습니다.
죄인의 친구이신 주님은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우리의 마음과 공감을 이루십니다.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또한 중보자가 되어 주십니다.
죄인의 친구이신 주님! 바로 나 같은 죄인의 친구가 되어 용서하시고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기도 죄인의 친구이신 주님!! .......................................................................................
........................................................................................................................ 아멘.
죄 인 의 친 구 이 신 주 님 을 생 각 하 면 서
1. 예수님이 나의 친구라고 할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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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친구이신 예수님께 나의 가장 간절한 것을 드려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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