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은 지난 달 춘천에 갔을때,, 기도원에서 울 장로님이 얻어 온 것이랍니다.
한 줄기마다 역삼각형의 자주색 잎이 세개씩 매달려 있습니다.
처음에 가져 왔을 때는 앙상하던 모습이,, 이제는 저리도 무성해졌습니다.
거기다가,, 어제부터 꽃 봉우리가 생기더니,, 오늘은 살짝 연보라꽃이 얼굴을 폅니다..
수줍은듯이,,,,,,
오전에 저는 서울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제천 서울병원이요,,ㅋㅋ
기침이 멈추지않고 가래도 있고,,가슴이 아파서요,,
병원 가는 걸 제일 싫어 해서 웬만하면 안 갑니다.
그런데,,오늘은 장로님이 우겨서 다녀왔습니다.
엑스레이도 찍고,,,결과는 예전에 늑막 앓았던 흔적만 있을 뿐,,
깨끗한 편이라고 염려하지 말라며 일주일분 약만 타 가지고 왔습니다.
병원 앞에서,, 손으로 면을 뽑는 중국집에 가서,, 간짜장을 먹고
돌아 오는 길,, 기분이 좋았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고,,
더구나 믿음을 잃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