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야기 하다 보니,
갑자기 연애하던 시절 생각이 나네..
김포에 있는 큰 회사 대한항공이라고 말할수 있다,,없다,,~
내가 신입사원으로 들어갔을 때 알게 되었다.
그 당시 꽤 미남축에 드는 미스터 백은 순진한 내게 호감을 가졌을 터이고,,
신입사원 환영회 때..
초짜에게 노래부르기가 돌아 왔을 때..
그당시 제임스 본드의 007 영화 시리즈가 유행항 당시였다.
"From Russia with love"라는 007 영화 주제가를 야외에서 근사하게 불러 대었고,,
그 이후로 노래 잘하는 직원으로 불리고..동료들간에 관심을 좀 끌게 되었다.
얼굴은 그렇다 해도 ,, 키가 홀짝 크고 날씬한 몸매의 아가씨였지..
그 때 부터 미스터 백의 마음이 설레였던 것일까?
선배 직원으로 친절하게 돌보아주고,,
어느때 부터인가,, 퇴근하면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직원들 눈에 띌까봐
007작전과도 같은 데이트 약속,, 그리고 만남,, 숨바꼭질 하듯이..
핸드폰이 있었다면,, 그럴리도 없었겠지만..^^
그 당시 영화 감독이 무술 영화에 출연해 볼 의사는 없느냐는 제의를 받은
그는 영화 대본까지 나를 보여 주었다.
순진무구한 아가씨,, 정말 그가 영화배우되는 줄 알고,,, ㅋㅋ
위 사진은 덕수궁에서 찍은 사진,,
삼십이년전,,
그 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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