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하인들은 알았다

하늘향기내리 2005. 11. 4. 06:05

성구: 요한복음 2;1-11                                                                  오늘의 양식 책자중에서

 

요절: (예수님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 요한복음 2;5 -

 

 결혼식이라는 것이 생사가 걸릴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막상 결혼식을 치르는 당사자들에게는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 명의 딸을 시집보낸 나로서는 부모들이 하객들을 대접하는 데 얼마나 신경이 많이 쓰이느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2;1-11에 나오는 가나 지방에서 일어났던 결혼식 이야기를 대할 때마다 가만히 미소를 짓게 되곤 합니다. 

 본문의 사건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볼 수도 있지만,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기적은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제자들에게 나타내시려는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하신 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돌 항아리에 물이 가득 차있는 것을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바가지씩 길어서 독에 물을 떠 부은것은 하인들이었고,또 예수님께서 '이제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주라"고 지시한 것도 하인들이었습니다(8절). 성경에서 단순히 "갖다 주었더니"라고 말하고 있으나,하인들이 아무 망설임없이 복종했던 것은 우리가 일상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들을 행함에 있어서 본받아야 할 좋은 모범이 됩니다.

 연회장은 신랑을 불러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라며 치하하였습니다. 그는 그 포도주의 근원을 알지 못하였으나(10절) 물 떠온 하인들은 알았습니다.(9절)

 그 하인들처럼, 우리도 우리의 작은 노력을 쓰셔서 다른 사람들을 돕도록 하실 때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한 기적이 나타남을 깨닫게 됩니다. 물을 떠온 가나의 하인들이 예수님께서 칭찬을 받아 마땅하심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여겨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 나 항상 의지하리

                                         변치 않으시는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

                                         어제도 오늘도,영원히 신실하신 하나님

                                   그가 나를 사랑하심을 아니 그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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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은

                                  우리의 감사 찬송을 받으시기에 마땅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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