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꽃

가을 풍경과 씨 맺는 나무들,,

하늘향기내리 2005. 9. 16. 18:15


 


 


 


 


 


 


 


 

 

가을은 점점 깊어가고,,,

고즈넉한 들녘엔

부는 바람결이 선선하다.

 

한낮의 태양이

한 여름보다 더 따가운 것은

열매맺기 위함이라.

 

벼 이삭이며

고추며, 콩이며

이제 남은 결실의 계절에

보람있게 흘린 땀방울의 보상으로

그을리고 주름진 농부의 입가에

웃음을 선물한다

 

각종 나무들은 내년을 위해

부지런히 씨앗을 품고,,

땅에 떨어진  씨앗들은

그 추운 겨울동안 인내하며

때에 맞게 자라고,꽃피고, 열매 맺으리.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인가!!

 

산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는 축복이던가!!

 

우리의 삶에도

다음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가을을 맞이하고,

또 보내고,

인고의 겨울을 맞이하자.

 

'나무와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 밭에서  (0) 2005.09.26
살아 천년, 죽어 천년,  (0) 2005.09.22
코스모스와 맨드라미  (0) 2005.09.09
단풍잎  (0) 2005.09.02
등나무 그늘  (0) 200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