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은 지식의 홍수시대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온종일 메스컴이 쏟아놓는 이야기들,
엄청난 지식들이 끊임없이 우리의 사고를 흐트려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오한 사색이라든지,
진리라든가 내세에 관한 사실이라든가 하는 것은
'골치 아픈 것'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무슨 종류의 모임에서도 그의 유창한 입술은 지칠줄을 모릅니다.
어떤이는 서울 시내버스 노선을 다 외우고 있다든지,
어떤 이는 탤런트의 이혼 경력이나 미스코리아의 몸매 칫수를 정확하게 구사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야구선수의 타율을 몽땅 외운다고 기염을 토합니다.
갈비를 먹으면 어디로 가야 하고 냉면을 먹으려면 무슨 집이 제일이더라고....
그저 존경스러우리만치 많이들 압니다.
인간은 자고로 자기 그릇만큼 산다고 합니다.
그릇의 크고 적음은 문제가 아니나 그 그릇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하는 것은 그들의 책임입니다.
그럴듯한 차림새의 신사들의 입에서 거칠은 상소리가 나오거나
세련된 모습을 한 숙녀의 입에서 무식한 욕설이 나오는 것을 볼 때는 역겨웁기 그지 없습니다.
"속에 있는 그것이 밖으로 나온다" 고 성경은 지적하고 있는 바,
허무한 것들로 채워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속을 어떻게 해야 한단 말입니까?
바울도 권하기를 "지혜있는 아이가 되지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 구원을 이루는 지혜, 사람을 사랑하는 지혜,
자기를 굴복시키는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몰라도 좋은 것을 쫓아 다니며 향방 없는 자 같이 되지 맙시다,
차라리 그런것에는 어린 아이가 됩시다.
- 짧은 말씀 깊은생각- 중에서
"디모데야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고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령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
이것을 쫓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디모데전서 6:20,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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